이낙연 측 "역전의 불씨 살렸다..호남 민심에 주력할 것" 지지 호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이 13일 호남을 향해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날 대선 경선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힌 터라 두 후보의 텃밭인 호남권의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 주목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이 13일 호남을 향해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날 대선 경선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힌 터라 두 후보의 텃밭인 호남권의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 주목된다. 이 전 대표의 필연캠프는 이날 "내일부터 호남에서 의원단 회의를 여는 등 호남 민심을 살피고 반영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호남 표심을 향한 구애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필연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이낙연 후보가 배수진을 친 '국회의원직 사퇴' 진정성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역전의 불씨를 살렸다"고 밝혔다.
오 수석대변인은 "지난 주말 민주당 순회 경선과 1차 국민·일반 선거인단 투표를 반영한 누적 득표율에서 이재명 후보는 51.41%, 이낙연 후보는 31.08%를 기록했다"며 "득표율 격차는 20.3%로 최초의 충청권 경선 결과보다 6.23% 포인트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민주당 순회 경선의 1회, 2회전인 충청권 투표 결과 이낙연 후보는 28.19%, 이재명 후보는 54.72%로서 득표율 격차는 26.53% 포인트였다.
오 수석대변인은 "이낙연 후보는 득표율 30%를 돌파하며 역전의 불씨를 살렸고, 이재명 후보는 간신히 과반을 넘는 수준이었다"면서 "불안한 후보 대신에 준비되고 안전한 후보를 선택하자는 심리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일에서 11일까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실시한 범 진보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28.7%, 이낙연 후보는 25.1%를 기록했다"며 "3일과 4일에 걸쳐 실시한 직전의 동일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1.1% 포인트 떨어졌고, 이낙연 후보는 무려 7.1% 포인트나 상승했다"고도 전했다. 이 사이 진행된 이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 선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오 수석대변인은 "국회의원직 사퇴의 진정성을 국민들께서 인정한 점이 지지율 상승을 이끈 동인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남은 경선 일정에서도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호남 지역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민주화의 성지이자 김대중, 노무현 및 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하는 데 기여한 호남 민심도 본선에서 이길 후보 이낙연에게 힘을 모아줄 것"이라며 "가장 민주당답고 4기 민주정부를 수립하여 문재인 정부를 계승·발전시킬 이낙연 후보에게 호남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피력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활동 뜸하다 했더니…아역배우 출신 20대, 시신 훼손 용의자로 체포 日 '충격' - 아시아경제
- "아들에 '키작남' 물려주지 않으려 불임수술 생각 중입니다" - 아시아경제
- '비계 삼겹살' 이번엔 대구…"불판 닦으라고 준 줄 알았어요" - 아시아경제
- '4만원 바비큐' 논란 남원춘향제…백종원 등판 "바로잡겠다" - 아시아경제
- "저 한동훈입니다"…"국힘에 아쉽다"던 김흥국, 전화 받더니 반색 - 아시아경제
- "살 빼야하니 더 빨리 뛰어"…미국서 6살 아들 죽게 만든 비정한 아버지 - 아시아경제
- 200개 뼛조각 맞추니…7만5000년 전 40대 여성 모습 이렇습니다 - 아시아경제
- '학폭 의혹' 민주당 당선인 "오히려 왕따처럼 지내…시기해서 그런듯" - 아시아경제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 아시아경제
- 저걸 왜 사나 했는데…기안84, 5년만에 '62억 건물주' 됐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