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진갑용·하종화 아들, 투수 진승현·하혜성 지명..성 단장 "만족도 100점"
롯데가 진갑용(47) KIA 타이거즈 배터리 코치의 아들 진승현(18·경북고)을 지명했다.
롯데는 13일 오후 열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에 진승현의 이름을 호명했다.
경북고 3학년 투수 진승현은 150㎞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투수다. 올해 고교 무대 6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총 20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안타 10개를 내줬다. 탈삼진은 30개, 4사구는 13개였다. 당초 2차 1라운드 지명 후보로도 주목받기도 했다.
진승현은 부자(父子) 프로 선수가 됐다. 부산고-고려대를 나와 1997년 OB 2차 1라운드로 입단해 삼성을 거쳐 선수 생활을 마감한 진갑용 KIA 코치가 아버지다.
롯데는 또 한 명의 스포츠 스타 출신 2세 선수를 뽑았다. 덕수고 우완 투수 하혜성이다. 배구 국가대표 출신 하종화 감독의 아들이다. 올해 고교 무대 15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7.67을 기록했다. 총 26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4사구를 33개나 내줬다. 하지만 롯데는 190㎝, 90㎏ 당당한 체격과 빠른 공에 성장 가능성을 보고 높은 점수를 줬다.
롯데는 강릉영동대 김철기 감독의 아들 김세민(강릉고, 내야수)은 3라운드 28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다. 롯데가 트레이드를 통해 KT로부터 지명권을 얻어 뽑았다.
1차지명에서 개성고 투수 이민석을 지명한 롯데는 이날 2차 1라운드에 서울고 외야수 조세진을 뽑았다. 조세진은 올해 22경기에서 타율 0.506, 5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 OPS는 1.463으로 높다.
롯데 성민규 단장은 드래프트 중간에 "포지션을 정하고 지명하기보다 가장 재능이 많은 선수를 뽑으려고 노력했다. 만족도는 100점 만점 100점이다. 내가 원했던 선수를 모두 뽑아 기분이 좋다"고 흡족해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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