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소상공인 해외진출 도운 '대학생 디지털 마케터' 시상

우수연 2021. 9. 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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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는 13일 소상공인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진행한 '대학생 디지털 마케터즈' 사업 참가팀 중 우수 조를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서는 각 팀이 만든 콘텐츠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해외시장 진출에 가장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팀을 선정해 최우수상 1개, 우수상 1개, 장려상 3개 등 총 5개의 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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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KOTRA는 13일 소상공인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진행한 '대학생 디지털 마케터즈' 사업 참가팀 중 우수 조를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했다.

KOTRA는 지난 7월부터 '대학생 디지털 마케터즈' 사업을 추진하면서 콘텐츠 크리에이팅 경험, 외국어 능력 등을 기준으로 31명의 대학생 마케터즈를 선발했다.

이들은 대학생 3명, 소상공인 1개사, 수출전문위원 1명으로 팀을 구성하고 ▲외국어 홈페이지 ▲제품 소개 동영상 ▲웹 카탈로그 등 다양한 마케팅 콘텐츠를 직접 제작했다. 또한 완성된 콘텐츠를 활용해 소상공인이 진출을 희망하는 목표 시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SNS 등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약 2주 간 비대면 홍보도 진행했다.

시상식에서는 각 팀이 만든 콘텐츠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해외시장 진출에 가장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팀을 선정해 최우수상 1개, 우수상 1개, 장려상 3개 등 총 5개의 상을 수여했다. 심사위원 이의호 아리랑TV 국장은 "학생이 만든 것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고 평가했다.

KOTRA가 13일 ‘힘내세요 소상공인! 디지털 마케터즈’ 육성사업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윤태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사진 왼쪽에서 열 번째)이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OTRA

치킨 시즈닝 가루를 제조하는 A사는 중국이 주요 수출국이었으나 이번 사업을 계기로 미국 시장 진출에 팔을 걷어붙였다. 우선 친근한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디자인한 닭 캐릭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SNS에서 3000회 누적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좋은 제품 소개 동영상을 온라인 쇼핑몰에 올려 해외 소비자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B사 관계자는 "외주 업체를 통해 만든 동영상과 비교했을 때 훨씬 창의적이고 다양한 결과물이 나왔다"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대학생 마케터즈 대부분이 이번 활동이 취업·창업 등 앞으로의 진로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답변했다. 한 참가자는 "수출 현장에서 실무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의 인턴십보다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으며 또다른 참가자도 "직접 기획한 마케팅 캠페인을 추진해보고 소비자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127개 KOTRA 해외무역관의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청년들이 만든 콘텐츠를 홍보하고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우리 소상공인과 청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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