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미끼 폭행·강도질한 간 큰 중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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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만남'을 미끼로 20대 남성을 유인해 절도와 폭행 등을 저지른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특수강도 등 혐의로 중학생 A양과 B군 등 총 4명(남3, 여1)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양 일당이 지난 5일에도 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을 유인한 후 그 남성의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등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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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조건 만남'을 미끼로 20대 남성을 유인해 절도와 폭행 등을 저지른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특수강도 등 혐의로 중학생 A양과 B군 등 총 4명(남3, 여1)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양은 어플리케이션 채팅으로 알게 된 피해 남성 C(25)씨와 조건만남을 하기로 하고 이날 0시 20분쯤 의정부지역의 한 노상에서 만났다.
이후 C씨를 인적이 드문 곳으로 유인한 후 일행 B군 등 3명과 함께 벽돌로 폭행하고, 휴대전화와 현금 8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40여분 만에 A양 일당을 붙잡았다.
경찰은 A양 일당이 지난 5일에도 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을 유인한 후 그 남성의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등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두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으나 범행에 가담한 인물들이 더 있는지 등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moolga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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