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챔스에서 재회 앞둔 펩.. "지금은 메시 생각 안해, 라이프치히전이 먼저"

차승윤 2021. 9. 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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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준우승에 머문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연합뉴스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 예선에서 재회할 예정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9월 말 파리 생제르맹에 있는 메시와 재회지만 라이프치히와의 첫 UCL 조별 리그 경기 이후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맨시티와 PSG는 다가오는 29일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UCL A조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메시의 인연은 특별하다. 2008년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부임해 4시즌 동안 있었던 과르디올라는 그동안 리그 우승 3회, UCL 우승 2회를 달성하며 팀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특히 2004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메시의 존재감을 빼놓을 수 없다. 메시 역시 2008~09시즌부터 호나우지뉴에게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으며 전성기를 시작했다. 과르디올라는 이후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로 옮기며 명장으로서 커리어를 이어갔지만 그에게 여전히 바르셀로나 4년이 메시와 특별한 인연일 수밖에 없다.

메시와 인연이 깊은 과르디올라 감독으로서는 신경 쓰일 법도 하지만 승부사는 냉정했다. 당장 다가오는 예선 1차전인 라이프치히전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라이프치히와 첫 경기가 가장 어렵고, 가장 중요한 경기다”라면서 “PSG에 대해서는 단 1초도 생각하지 않는다. 조에서 만날 팀들이 아주 어려운 상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라이프치히는 독일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막진 못했지만 도르트문트와 겨루며 항상 2, 3위를 차지한 팀이다”라며 “좋은 시험대가 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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