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던, 매일 핑크색 속옷만→부모님과 자주 연락" (최파타)[종합]

박예진 2021. 9. 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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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정의 파워타임' 현아가 던의 사생활을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가수 현아와 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런가 하면 현아는 던이 분홍색 속옷을 고집한다고 말했다.

이에 던은 "그걸 입으면 안정감 있다. 보이는 족족 구매한다"라고 말했고 현아는 "핑크 속옷이 30개가 넘는다는 게 말이 되냐"라며 황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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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최화정의 파워타임' 현아가 던의 사생활을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가수 현아와 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던은 1년 동안 미용실를 가지 않고 현아가 머리를 다 잘라줬다고 말했다. 현아는 "이제는 던이가 숍에 가서 선생님한테 맡겼으면 하는 게 한 번 커트해 줬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는지 그 뒤로는 자꾸 부탁했다. 귀찮아서 한 번 마음에 안 들게 저세상 텐션으로 잘라줬다. 그럼 이제 안 맡기겠지 했는데 그래도 계속 부탁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던은 현아가 잘라주는 머리가 너무 마음에 든다며 "저는 사실 정형화된 머리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막 자른 느낌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요즘에는 조금 잘 잘라서 숍을 옮길까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에 최화정은 "둘이 안 만났으면 어떤 사람을 만날까 할 정도로 완벽하게 맞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던은 본인 역시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며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던은 "저희 엄마께서 회사나 이런데 오시면 '저희 아들은 망나니에요'라고 소개하신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 터치를 진짜 안 받고 자유롭게 살았다. 어머니가 틀에 가두려고 하시면 자꾸 엇나가고 반항하고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던은 현아를 만나고 나서 방황을 안 하게 되고 편해짐과 안정감을 느꼈다며 "현아를 안 만났으면 얼마나 더 망나니가 됐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 아마 다른 나라나 돌아다니고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본인의 어머니가 현아와 교제 전부터 현아를 좋아했다며 "어머니가 장군 같은 타입인데 현아 만났을 때 긴장하더라. 그런 모습 처음이라 신기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현아는 그런 줄 몰랐다며 "아직도 본인이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어디로 튈 줄 모른다. 그래도 그런 게 매력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현아는 자신의 부모님 역시 던을 예뻐한다며 "부모님이 이번 뮤비 촬영 현장을 보셨다. 제가 몸이 많이 안 좋은데 던이가 옆에서 케어하는 걸 직접 보시고 많이 놀라시고 고마움을 느끼셨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현아는 "부모님이 저보다 던이랑 연락을 더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현아는 던이 분홍색 속옷을 고집한다고 말했다. 현아는 "맨날 핑크색 속옷만 입는다. 스타일리스트가 똑같은 속옷이냐고 물어볼 정도다. 다 다른 거긴 한데 어쨌든 컬러는 무조건 핑크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던은 "그걸 입으면 안정감 있다. 보이는 족족 구매한다"라고 말했고 현아는 "핑크 속옷이 30개가 넘는다는 게 말이 되냐"라며 황당해했다.

행사장에서 스태프를 했다던 한 청취자는 친절했던 현아의 모습을 제보했다. 이에 최화정은 "현아는 사랑스럽고 귀엽고 남 배려를 잘 해준다"라고 말했고 던도 "반했던 포인트도 그게 크다. 그렇게 안 보이고 그때 당시에도 대스타였는데 주변 스태프들을 완전 잘 챙기더라"라고 동의했다. 이에 현아는 "제 생각에는 제가 안 그렇게 생긴 게 가산점이 된 것 같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이번 앨범 중 유일한 이별 곡인 '우린 분명 죽을 만큼 사랑했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던은 "현아랑 경험담은 아니다. 그냥 노래를 들을 때 사랑 노래만 있기보다는 공감대 형성이 더 넓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별 노래를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노래를 들은 뒤 한 청취자는 "두 분이 헤어진다는 생각을 하니까 슬프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던은 "생각만 해도 오열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별 생각을 해본 적 없다는 현아의 말에 던은 "저도 안 한다"라며 황급히 말을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파워FM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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