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탈구' 리버풀 유망주 엘리엇, 다음주 수술대 오른다

김영서 2021. 9. 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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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엘리엇. 사진=게티이미지

리버풀의 유망주 하비 엘리엇(18)이 경기 도중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리버풀은 13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리즈의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개막 4경기서 3승 1무로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간 리버풀은 리그 3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마냥 기쁠 수 없다. 후반 15분 리버풀의 역습 과정에서 하비 엘리엇이 파스칼 스트라위크의 거친 태클로 쓰러졌다. 엘리엇은 고통을 호소했고 빠르게 의료진이 투입됐다. 의료진은 엘리엇의 축구화를 절단하며 상태를 체크했다. 엘리엇은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태클이 높았던 스트라위크는 퇴장을 당했다.

경기 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엘리엇의 소식을 전했다. 클롭 감독은 “엘리엇은 발목이 탈구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그는 현재 병원에 있다. 18세 선수에게는 심각한 부상이다”라며 걱정했다. 이어 “어린 선수가 프로생활 초기에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가. 스트라위크의 태클에 곧바로 쓰러졌고, 발목이 올바른 위치에 있지 않다는 것을 보았다. 충격적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엘리엇은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엘리엇이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기다릴 것이다”라며 엘리엇의 쾌유를 바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3일 “엘리엇은 다음주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면 마르셀로 비엘사 리즈 감독은 퇴장을 당한 스트라위크를 변호했다. 비엘사 감독은 “스트라위크는 볼을 되찾으려고 그랬다. 하지만 그가 볼을 뺏는 과정에서 엘리엣을 타격했다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나쁜 의도는 없었다고 확신한다. 다만 스트라위크의 스피드와 파워가 상대에게 부상을 입혔다.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인 젊은 선수(엘리엇)가 부상을 당해 안타ᄁᆞᆸ다. 빨리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엘리엇은 부상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엘리엇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엄지를 올린 자신의 사진과 함께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응원 메시지에 감사를 전한다. 치료받으러 가고 있다. YNWA(You'll Never Walk Alone)”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서 리버풀 스트라이커 모하메드 살라는 개인 통산 100호 골을 넣었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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