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특별기여자 "한국에 감사.. 한국 문화·음식 익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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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의 활동을 지원한 특별기여자들이 "안전한 보호와 시설을 제공해준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프간 현지 한국직업훈련원에서 컴퓨터 관련 교수로 근무한 A씨는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아프간에서 대학 교수였지만, 집과 (현지) 생활을 포기하고 여기로 왔다"며 "(특별기여자) 대부분이 박사 등으로 한국에서 좋은 자리를 찾고 아이들과 잘 살아가는 게 희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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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의 활동을 지원한 특별기여자들이 "안전한 보호와 시설을 제공해준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법무부 주최로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아프간 특별기여자 입소 프레스데이에서 특별기여자들이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특히 "(가족들과) 안전한 곳에 살게 돼 가장 좋다"고 입을 모았다.
아프간 현지 한국직업훈련원에서 컴퓨터 관련 교수로 근무한 A씨는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아프간에서 대학 교수였지만, 집과 (현지) 생활을 포기하고 여기로 왔다"며 "(특별기여자) 대부분이 박사 등으로 한국에서 좋은 자리를 찾고 아이들과 잘 살아가는 게 희망이다"고 말했다.
한국지방재건팀 농업리서치 팀원으로 일한 B씨도 "아프간에서 한국분들과 같이 오래 일해서 어느 정도 한국문화와 언어, 음식을 알고 있다"며 "우리에게 안전한 곳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정부에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의 경험에 따라 그에 맞는 직업을 주시면 좋겠다"며 "지금까진 아이들 교육과 집, 일자리가 가장 큰 걱정"이라고 했다.
현재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임시생활 시설엔 아프간인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 등 39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법무부는 우리사회 정착에 필요한 한국어, 문화, 법질서 등 사회적응 교육 등을 제공하고, 교육이 끝나면 취업이 자유로운 거주(F-2) 비자를 발급한다. 'F-2' 비자는 한국 영주 자격을 부여받기 위해 국내 장기 체류하려는 이들이 발급 받는 비자로 1회 부여 시 5년까지 체류가 가능하다. 취업 활동에도 제한이 따르지 않는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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