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살라, EPL 162경기 만에 100호골 달성 '역대 최단기간 5위'
리버풀의 스트라이커 모하메드 살라(29)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호골 고지에 올랐다.
살라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4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골을 기록해 팀의 3-0 승리에 공헌했다.
살라의 골은 이날 경기의 선취점이자 결승골이었다. 리버풀은 전반 20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페널티존 오른쪽에서 낮게 깔리는 땅볼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으로 쐈다. 살라는 큰 힘을 들이는 대신 가볍게 왼발로 공의 방향만 바꿔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이 실점 대신 추가 득점만을 기록하면서 이날 살라의 골은 결승 득점이 됐다. 리버풀은 후반 5분 파비뉴가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사디오 마네까지 쐐기골을 넣으며 3-0 대승을 완성시켰다.
EPL 통산 100호골이다. 2014년 첼시에서 EPL 무대에 데뷔한 살라는 첼시에서 통산 2골, 리버풀에서 통산 98골을 넣으며 162경기 만에 100득점 고지에 올랐다. 특히 리버풀로 이적한 후 2017~18시즌 32득점, 2018~19시즌 27득점으로 득점왕을 수상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리그 역대 5번째 최단 경기 기록이다. 영국 '90min'은 이날 경기 후 살라의 162경기 100호골 기록이 앨런 시어러(124경기), 해리 케인(141경기), 세르히오 아구에로(147경기), 티에리 앙리(160경기)에 이어 리그 역사상 5번째로 빠르다고 소개했다. 아프리카 역대 최고의 프리미어리거 자리도 눈 앞이다. 디디에 드록바가 가지고 있는 105골 기록이 가시권이다.
한편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3승 1무, 9득점 1실점(승점 10 골 득실+8)을 기록하며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위 첼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만 맨유(11득점 3실점)에는 다득점에서, 첼시(9득점 1실점)에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밀리면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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