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로 돌아온 호날두, 득점포에 오열한 '핑크 레이디' 정체는?

김동환 기자 2021. 9. 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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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2년 만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복귀했다.

호날두의 모습은 12년 전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던 모습 그대로였다.

호날두는 맨유로 복귀하며 여자친구인 조르지나 로드리게스, 아들과 딸 등을 모두 영국으로 데려왔다.

모친은 포르투갈에 거주하지만 호날두의 맨유 복귀 현장을 직접 목격하기 위해 전용기를 이용해 맨체스터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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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모친. 트위터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2년 만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복귀했다. 복귀 데뷔전에서 두 골을 성공시켰다. VIP석 앉아 있던 중년의 여성이 벌떡 일어나 환호했고 눈물을 흘렸다.


맨유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라포드에서 뉴캐슬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 경기를 가졌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둥지를 옮긴 호날두는 선발로 출전해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 후반 17분 추가골을 기록했고 팀은 4-1로 승리했다.


호날두의 모습은 12년 전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던 모습 그대로였다. 7만여 관중이 가득 찬 올드 트라포드는 열광의 도가니였다.


호날두의 맨체스터행은 그의 가족도 불러왔다. VIP석에는 호날두의 모친인 마리아 돌로레스 여사가 있었다. 많은 관중들 사이에서 자신을 잘 찾으라는 듯 핑크색 상하의를 착용했다. 손톱도 핑크, 휴대폰 케이스도 핑크색이었다. 그리고 포르투갈 국기를 내걸었다.


돌로레스 여사의 바로 앞에서 경기를 관전한 한 팬은 트위터를 통해 "호날두가 득점한 직후 내 뒤에 앉아있던 모친의 모습이다. 너무 가슴이 뛴다"라며 당시의 생생한 사진을 공유했다. 돌로레스 여사는 양손을 얼굴로 가져간 채 감격으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호날두는 맨유로 복귀하며 여자친구인 조르지나 로드리게스, 아들과 딸 등을 모두 영국으로 데려왔다. 모친은 포르투갈에 거주하지만 호날두의 맨유 복귀 현장을 직접 목격하기 위해 전용기를 이용해 맨체스터를 방문했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에 따르면 호날두는 당초 모친의 경기 관전을 반대했다. 매체는 "호날두의 경기를 보다가 너무 긴장해 실신한 경험이 있다. 호날두는 모친이 위험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전했다. 돌로레스 여사는 앞서 암 투병력이 있으며, 지난 해 뇌졸중으로 입원한 바 있다.


한편 돌로레스 여사는 맨체스터에서 아들, 손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곧 포르투갈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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