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러스 13일부터 이틀간 청약..공모가 3만1500원, 기관 경쟁률 1220 대 1

장지현 2021. 9. 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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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 보유 확약 기관은 6.8% 그쳐
<바이오플러스 제공>
생체재료 기반 바이오 기업 바이오플러스가 13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3만1500원,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경쟁률은 1200.15 대 1로 나타났다. 바이오플러스의 상장을 주관하는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 8일과 9일 진행한 바이오플러스 수요 예측에는 기관투자자 총 1374곳이 참여했다. 전체 공모 주식 수(140만주)의 72%인 100만8000주에 대해 기관 수요 예측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은 1220.15 대 1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3만15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 비중도 전체의 99.7%에 달했다. 다만 상장 후 일정 기간 매도하지 않기로 하는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한 기관 비율은 전체의 6.8%로 94곳에 그쳤다. 1개월, 3개월 의무보유를 제시한 기관이 각각 39곳, 55곳이었고 6개월 의무보유를 제시한 기관은 없었다.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3만1500원으로 확정, 바이오플러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441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4383억원이다.

바이오플러스는 고분자 생체재료 기반 의료기기와 바이오 제품 전문 생산 기업으로, 미용성형 제품인 더말필러(Dermal Filleeer)와 유착방지제, 관절조직수복재 등을 주력으로 한다. 현재는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다이어트 주사제 연구개발 등 바이오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다. 특히 독자 개발한 플랫폼 특허기술 ‘MDM Tech(테크)’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생체재료 응용 제품의 점탄성, 안전성, 지속성, 몰딩력, 생체적합성, 생분해성 등 기능과 품질이 극대화됐다는 평가다.

바이오플러스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제품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는 “MDM 테크 플랫폼 기술과 차세대 바이오 제품을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함으로써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바이오플러스는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 하이난 자유무역지구에 합자법인을 설립, 현지 연구개발 센터와 미용성형 복합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바이오플러스는 9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일반인 대상 청약을 받은 후 9월 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13일 오후 1시 50분 기준 경쟁률은 30.54 대 1이다.

장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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