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승 유희관도 어려운 승리, 하루 2승 챙긴 10점대 이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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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두산 베어스가 6연승을 질주하며 본격적인 가을야구 진출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토종 투수 유희관과 이영하의 희비가 엇갈렸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LG와 더블헤더 1,2차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6연승을 기록했다.
'잠실 라이벌' LG를 상대로 기분 좋은 싹쓸이 승리를 거둔 가운데 더블헤더 1차던 선발로 나선 유희관은 또 다시 개인 통산 100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영하는 LG와 더블헤더 1,2차전에 모두 불펜으로 나서 2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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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10경기서 1승 거둔 이영하, 불펜 전환 후 하루에 2승 수확
7위 두산 베어스가 6연승을 질주하며 본격적인 가을야구 진출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토종 투수 유희관과 이영하의 희비가 엇갈렸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LG와 더블헤더 1,2차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6연승을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7위를 유지했지만 5위 NC와 승차를 반 게임차까지 좁히며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잠실 라이벌’ LG를 상대로 기분 좋은 싹쓸이 승리를 거둔 가운데 더블헤더 1차던 선발로 나선 유희관은 또 다시 개인 통산 100승 달성에 실패했다.
유희관은 LG를 상대로 4.2이닝 동안 10피안타(1피홈런) 5볼넷 2탈삼진 5실점(5자잭)을 기록했다. 팀 타선이 4회까지 7득점을 지원하며 어깨를 가볍게 했지만 5회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승리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 단 한 개만 남겨 놓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개인 통산 99승을 기록 중이던 유희관은 LG전을 통해 5번째 100승 도전에 나섰지만 또 한 번 지독한 아홉수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5월 9일 KIA전 승리 이후 4개월 째 승리가 없다. 통산 99승 달성 이후 등판한 4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만 떠안고 있다.
물론 직전 등판 경기였던 지난 1일 KIA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승리를 날린 불운도 있었다.
유희관에게는 머나먼 1승이지만 이영하처럼 하루에 2승을 쓸어 담는 경우도 있었다.
이영하는 LG와 더블헤더 1,2차전에 모두 불펜으로 나서 2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1차전에서는 1.2이닝 1피안타 무실점, 2차전에서는 2.1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한 투수가 더블헤더서 연속 승리로 기억된 것은 KBO리그 역대 6번째이자 2004년 유동훈(당시 KIA) 이후 17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고작 1승에 그쳤던 이영하였기에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알 수 있다.
선발로 올 시즌을 시작한 이영하는 10경기에 나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11.08에 그쳤다. 폼이 무너지면서 구위가 떨어졌고, 자신감마저 하락해 기나긴 부진의 늪에 빠졌다.
그러자 김태형 감독이 이영하를 불펜으로 돌려 분위기 반전에 나섰고, 승부수는 보기 좋게 적중했다.
하루 2승을 쓸어 담은 이영하는 3승 5패 평균자책점 10.05를 기록하게 됐다. 아직까지 평균자책점은 10점대지만 연이은 승리로 얻은 자신감을 앞세워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견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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