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 수도권 동북부 경제중심도시 '남양주 왕숙' 개발 본격화

나건웅 2021. 9. 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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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진건읍 일원에 들어설 ‘남양주 왕숙지구’가 ‘수도권 동북부의 거점이 되는 경제중심도시’로 비상을 꿈꾸고 있다. 단순히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를 넘어 인접한 남양주 왕숙2, 진접, 진접2, 별내, 다산 진건, 다산 지금, 양정 역세권에 이르기까지 40만 인구 광역도시의 경제와 상권을 대표하는 핵심 거점으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8월 31일 확정된 지구계획에 따르면 남양주 왕숙지구에 총 면적 8.7㎢에 인구 12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5만4000가구 주택이 공급된다. 전체 면적의 25%는 주거용지, 35%에는 공원·녹지(여의도공원 13배 규모), 12%에는 자족용지, 나머지 29%에는 공공시설용지를 배치했다. 남양주 왕숙지구는 서울 주요 도심과 바로 연결되는 교통망을 갖출 예정이다.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한 GTX B를 중심으로, 경춘선, 서울 강동~하남~남양주를 연결하는 도시철도(2028년 개통 추진)가 함께 들어선다. 여기에 별내선(8호선, 2023년 개통 예정), 진접선(4호선, 2022년 개통 예정)이 지구와 바로 인접한다. 남양주와 강남을 연결하는 한강교량(수석대교)도 신설된다.

기존 신도시와 차별화된 ‘일자리가 있는 자족도시’를 목표로 판교 테크노밸리 2.3배 규모의 산업·자족용지도 배치한다. 경춘선 왕숙역 남측의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기업지원허브를 도입하고 세제 혜택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일자리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주 왕숙지구는 보행과 대중교통이 중심이 되는 ‘녹색 친환경도시’로 계획됐다. 지구 내 중앙녹지축을 중심으로, 100m×100m 격자 구조의 촘촘한 보행·자전거·퍼스널모빌리티 그린네트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수도권 중심부로 빠르게 연결되는 뛰어난 광역교통과 지구 중앙녹지축 연계를 통해 일자리·주거·대중교통·보행·주민 여가 공간이 결합된 활력 있는 직주근접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남양주 왕숙지구는 사전청약을 통해 올해 12월 일반 공공분양주택 1552호, 신혼희망타운 748호 등 총 2300호를 조기 공급한다. 올해 사전청약된 단지는 2024년 본청약을 거쳐 2026년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나건웅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26호 (2021.09.15~2021.09.28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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