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노조파업 강행해도 내일 출근시간 정상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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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는 14일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더라도 필수업무 유지 및 대체인력 투입을 통해 출근시간대(7~9시) 정상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13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 3시부터 제1노조와 협상이 시작된다"며 "구조조정안 철회 등 노조의 요구사항이 사측에서 감당하기 쉽지 않아 밤샐 준비를 하고 왔다"고 말해 협상이 길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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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는 14일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더라도 필수업무 유지 및 대체인력 투입을 통해 출근시간대(7~9시) 정상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13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 3시부터 제1노조와 협상이 시작된다”며 “구조조정안 철회 등 노조의 요구사항이 사측에서 감당하기 쉽지 않아 밤샐 준비를 하고 왔다”고 말해 협상이 길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 관계자는 “협상이 결렬돼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더라도 내일 출근시간대 전동차 운행은 100% 정상적으로 할 계획”이라며 “다만 출근시간대 이후, 퇴근시간대 운행은 평시보다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하철은 필수 공익사업장이어서 파업이 시작돼도 일부 인력은 남아 필수업무를 유지해야 하며 대체인력을 투입할 수 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12일 “사측과의 최종 교섭에서 진척이 없으면 파업이 현실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13일 사측과 진행할 최종 교섭에서 정부와 서울시가 기존 구조조정 강행 입장을 고수하면 파업 준비에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파업 시작 시각은 승무원의 경우 14일 첫차 운행부터, 다른 부서는 오전 9시로 정했다. 또 필수 근무자를 제외한 모든 조합원은 오후 1시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결의대회에는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전국 지하철 노조가 합류할 것이며 참석 예정자는 5000여명에 이른다고 노조는 전했다.
노조는 “만성 적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가중된 재정위기를 노동자에게 떠넘기는 구조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익서비스 비용에 대한 국비 지원 법제화나 코로나19 피해 손실 긴급지원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구조조정 철회, 노인 등 무임수송 손실에 대한 국비 보전 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걸고 14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31일과 이달 9일 사측과 교섭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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