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 우려 부각..코스닥 1% 넘게 하락

지연진 2021. 9. 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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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1% 넘게(1.11%, 11.48포인트) 하락한 1026.43에 거래되고 있다.

엘앤에프가 영업이익 전망치가 대폭 상향되며 17% 넘게 뛰었고, 에코프로비엠(1%), 에이치엘비(0.92%), 씨젠(0.32%) 등은 강보합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2% 넘게 하락했고, 카카오게임즈도 낙폭을 확대해 2.71%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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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판 개인, 코스닥서 3000억원 넘게 순매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13일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긴 추석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48분 기준 전거래일대비 8포인트(0.26%) 하락한 3117.76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3117.35로 개장 한 뒤 개인의 매도물량을 외국인기관이 받아내며 팽팽한 접전이 이뤄지고 있다. 이 시간 개인은 1358억원 가량을 순매도했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3억원과 610억원 상당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삼성전자(0.80%)와 SK하이닉스(1.48%)가 상승세고,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카카오가 5.38% 하락했고, 카카오뱅크도 5.22% 내렸다. 셀트리온도 2%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LG화학은 보합세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선 포스코(3.89%)와 고려아연(3.94%), 롯데케미칼(3.62%), 한화솔루션(3.92%) 등 철강주와 에너지화학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톱다운 모멘텀 둔화와 함께 버텀업 모멘텀 약화가 동반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큰 폭의 주가상승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태"라며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커질 전망이며, 실적과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배당 등을 종합해 보면 은행, 철강, 통신 등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같은시간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1% 넘게(1.11%, 11.48포인트) 하락한 1026.4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036.86으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늘어나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개인이 3553억원 상당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441억원과 1853억원 어치 순매도 중이다.

엘앤에프가 영업이익 전망치가 대폭 상향되며 17% 넘게 뛰었고, 에코프로비엠(1%), 에이치엘비(0.92%), 씨젠(0.32%) 등은 강보합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2% 넘게 하락했고, 카카오게임즈도 낙폭을 확대해 2.71% 내림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추석 연휴는 5일로 긴 편이고, 추석 연휴 직후 9월 미국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가 예정된 점을 감안할 때 불확실성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더 커질 수 있다"며 "2010년 이후 추석 연휴를 앞둔 한 주 동안 KOSPI는 부진했다. 주간 수익률 평균은 -0.47%로 12번 중 7번(58%) 약세를 보인 만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긴장감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주 예정된 매크로 이벤트가 유발할 수 있는 증시의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다만, 차주 장기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주 중반 이후부터 관망 심리 심화에 따른 거래 감소 및 이로 인한 수급 급변이 유발하는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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