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뉴캐슬 주장의 유니폼 요청을 거절한 이유

김동환 기자 2021. 9. 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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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유나이티드의 주장 자말 라셀레스가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대패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달려가 유니폼을 요청한 탓이다.

뉴캐슬 팬들은 호날두도 좋지만, 대패에도 불구하고 상대 팀의 '스타'를 추격한 선수들을 비난했다.

그라운드를 나서는 호날두는 뉴캐슬 선수들의 유니폼 교환 요청을 거절했고, 관중석에서 유니폼 증정을 부탁하는 팬들에게는 환한 미소와 인사로 요청을 정중히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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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뉴캐슬유나이티드의 주장 자말 라셀레스가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대패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달려가 유니폼을 요청한 탓이다.


뉴캐슬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라포드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호날두에게 2골,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제시 린가드에게 각각 1골씩을 허용하며 1-4 대패를 당했다. 4라운드까지 뉴캐슬은 1무 3패로 강등권인 19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 후 뉴캐슬 팬들은 망연자실했지만 일부 뉴캐슬 선수들은 실망한 팬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맨유에서 복귀전을 치른 호날두가 먼저였고, TV 중계를 통해 전세계 팬들에게 그대로 알려졌다.


경기 후 라커룸으로 향하는 맨유 선수들 사이에서 호날두를 찾은 뉴캐슬 선수들은 여럿이었다. '디에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사셀레스와 조엘링톤이 호날두에게 다가가 유니폼을 요청했다.


뉴캐슬 팬들은 호날두도 좋지만, 대패에도 불구하고 상대 팀의 '스타'를 추격한 선수들을 비난했다. 일부 팬들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패배에도 불구하고 주장부터 호날두를 따라갔다. 역겹다"라고 비난했다.


그라운드를 나서는 호날두는 뉴캐슬 선수들의 유니폼 교환 요청을 거절했고, 관중석에서 유니폼 증정을 부탁하는 팬들에게는 환한 미소와 인사로 요청을 정중히 거절했다.


12년만의 복귀전에서 기분 좋게 2골을 넣고 팀의 대승까지 견인한 호날두가 유니폼 요청을 모두 거절한 이유는 팀 내 규칙 때문이다. 


영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나름의 방역 정책을 시행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역시 리그 및 구단별 자체 규정이 있다. 최근 영국 정부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이 줄었고, 축구 경기장관중의 입장이 전면 허용되고 있지만 선수단의 규정은 여전히 존재한다.


맨유는 선수들로 하여금 일상의 버블 외 인원과 가까이 마주할 때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경기 전후 유니폼 교환 및 물병의 공동 사용을 제한하는 등의 규정을 두고 있다. 어길 시에는 자체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맨유는 코로나19 창궐 이후 제시 린가드, 알렉스 텔레스, 폴 포그바, 딘 헨더슨 등 주요 선수들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부분 건강히 회복했지만 헨더슨은 후유증으로 고생을 했다. 또한 지난 여름 프리시즌에는 집단 감염 의심으로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친선전이 취소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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