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보험 일부 상품 잠정 중단..펀드 투자 서비스도 전면 개편

성기호 2021. 9. 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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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보험상품을 추가로 중단한다.

카카오페이는 "투자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함과 동시에 보험 서비스 일부를 잠정 중단했다"며 "펀드에 투자하는 모든 과정에서 카카오페이증권이 판매 및 중개 주체임을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잠정 중단된 보험 서비스는 향후 소비자 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금융당국의 가이드에 맞춰 면밀한 법적 검토 후 재운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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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카카오페이가 보험상품을 추가로 중단한다. 카카오페이는 판매 절차상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는 보험상품 판매를 일시 중지했다는 입장이다. 이후에는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문제점을 해결한 뒤 서비스를 다시 재개하겠다는 방침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운전자보험(삼성화재), 반려동물 보험(삼성화재), 운동보험(메리츠화재), 휴대폰보험(메리츠화재),해외여행자보험(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등의 판매를 지난 12일 잠정 종료했다. 아울러 보험을 어려워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리치앤코 소속 전문 상담원을 통해 제공된 ‘보험 해결사’도 잠정 종료했다.

차후 금융소비자보호법에 위배가 될 소지가 있는 상품들 위주로 서비스를 중단한 것이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료 비교 서비스를 이달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페이는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료 비교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는 현대해상·DB손보·KB손보·하나손보·악사손보·캐롯손보 등 6개 보험사에 오는 24일까지만 서비스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카카오페이는 배너 광고를 통해 기존 보험사들 상품을 알려주는 방식만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펀드 투자 서비스도 전면 개편한다. 카카오페이 플랫폼 안에서 투자 서비스를 선택하면 판매·중개 주체가 카카오페이증권임을 안내하는 메시지가 가장 먼저 나타나며, 펀드 투자 화면 상단에 카카오페이증권이 서비스 제공 주체라는 점을 명확하게 표시했다.

이에 따라 각 펀드 상품을 선택하면 서비스 제공 주체를 안내하는 메시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카카오페이증권이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 화면의 색상을 카카오페이와 구분되도록 개선하여 사용자들이 카카오페이증권이 별도로 운영하는 페이지라는 점을 직관적으로 느끼도록 했다. 펀드 상품명도 공식 명칭으로 변경했다.

카카오페이는 “투자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함과 동시에 보험 서비스 일부를 잠정 중단했다"며 "펀드에 투자하는 모든 과정에서 카카오페이증권이 판매 및 중개 주체임을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잠정 중단된 보험 서비스는 향후 소비자 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금융당국의 가이드에 맞춰 면밀한 법적 검토 후 재운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3월 25일 시행된 금소법에서 법 적용대상을 3가지 영업유형(금융상품직접판매업,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금융상품자문업)으로 포괄 규정했다. 이에 따라 영업행위가 금소법 적용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금소법 등 금융법령에 따라 금융위에 등록하거나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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