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300억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매년 당기순익 최대 40% 배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라가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강력한 주주환원정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라는 보유 중인 자사주 106만1341주(50억원 규모)를 소각하는 동시에 약 82만주(250억원)의 전환우선주를 매입한 후 소각할 계획이다.
이는 회사의 재무적 여력이 증대되고, 실적이 선순환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성장 재원 마련과 주주환원정책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라가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강력한 주주환원정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라는 보유 중인 자사주 106만1341주(50억원 규모)를 소각하는 동시에 약 82만주(250억원)의 전환우선주를 매입한 후 소각할 계획이다. 아울러 매년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최대 40%를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이용하는 내용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회사의 재무적 여력이 증대되고, 실적이 선순환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성장 재원 마련과 주주환원정책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라는 2019년부터 수주·매출·이익 부문에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수주잔고는 올 상반기 기준 3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 이어 올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모두 조기에 완판하는 등 주택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올 초 한라의 목표주가를 7000원으로 상향했고, 지난 6월에는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에서 'BBB+(안정적)'로 회사채 신용등급을 상향시켰다.
한라는 주주환원정책과 함께 신규사업을 발굴을 통해 사업영역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국내 유일의 기체분리막 양산 전문기업인 '에어레인'에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 그린뉴딜 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생활세제 OEM·ODM 국내 1위 기업인 캠스필드코리아에 펀드를 통해 50억원을 투자했다.
이석민 대표는 "시장의 신뢰를 공고히할 수 있도록 주주환원정책을 적극 실행해나갈 것"이라며 "성장과 내실에 더욱 박차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불륜은 맞지만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다"…납득불가 아내의 해명 - 아시아경제
- "몸만 가면 된다"는 호캉스 옛말…칫솔 샴푸 다 챙겨가세요 - 아시아경제
- "사망자 1000여 명…걷잡을 수 없는 수준" 질병 확산 비상 걸린 미주 - 아시아경제
- "6명이 치킨 1마리만 시키더니 또 왔어요"…식당 사장 '분통' - 아시아경제
- "링거 맞으며 밥해요…온몸이 다 고장 난 거죠" 서울대 '천원 학식'의 그늘 - 아시아경제
- '전국노래자랑' 새 MC 남희석 "송해 선생님처럼 목욕탕·맛집 다니겠다" - 아시아경제
- "한국 없으면 안돼" 외치는 전세계 어부들…이유 있었네[궁금증연구소] - 아시아경제
- "가장 맛있을 때 먹이려고"…딸 직장에 방어회 썰어온 아버지 '감동' - 아시아경제
- "어른들이 숙연해지네"…어린이집 킥보드·자전거 주차클래스 '감탄' - 아시아경제
- "야, 너 신분증 꺼내봐"…자유통일당 후보, 외국인 불법 체포 논란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