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추락..60만원선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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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떨어지던 엔씨소프트 주가가 60만원선까지 깨졌다.
13일 오전 9시40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1.65%(1만원) 하락한 59만7000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주가가 50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3월24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7일 엔씨소프트는 1899억원을 들여서 자사주 30만주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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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형 BM에 피로감 호소하는 유저들..새로운 콘텐츠 개발해야 할 시기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연일 떨어지던 엔씨소프트 주가가 60만원선까지 깨졌다.
13일 오전 9시40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1.65%(1만원) 하락한 59만7000원을 기록했다. 올 초만 해도 사상 최고가 104만8000원까지 올랐지만 1년도 채 안 돼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엔씨소프트 주가가 50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3월24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26일 출시된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의 흥행 참패가 주가에 악영향을 끼쳤다. 증권가는 무협물이라는 독특한 배경과 차별화되는 캐릭터 조작법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블레이드앤소울을 기반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출시 이후 일평균 매출이 3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기존의 장점은 사라지고 리니지와 비슷한 과금 모델과 자동사냥 중심의 게임 형태로 출시돼 혹평이 이어졌다. 현재 증권가에선 블소2의 일평균 매출을 5억~10억원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예상외 흥행 참패에 적극적으로 주가 방어에 나섰지만 효과는 신통치 않았다. 지난 7일 엔씨소프트는 1899억원을 들여서 자사주 30만주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일반적으로 자사주 매입은 유통 주식 수를 줄이기 때문에 호재로 작용한다. 아울러 엄청난 과금 유도로 악명 높던 블소2의 핵심 매출 모델 ‘영기’를 포기한다고도 했다. 영기는 유료 아이템으로 추가 경험치와 거래 가능 아이템을 가질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큰 돈을 들여서라도 구매해왔다. 유저들의 민심을 잡기 위해 영기를 포기하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그럼에도 주가 방어엔 실패했다.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지난 7일 이후 주가는 4.11% 떨어졌다.
향후 리니지형 BM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더욱 부진에 빠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미 기존 유저들은 오는 11월 출시가 예상되는 ‘리니지W’도 과금만 유도하고 색다른 경험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등 리니지형 BM을 차용한 경쟁작이 양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지가 갈수록 안 좋아진다면 엔씨소프트가 노리는 유저층을 타사에 뺏길 수밖에 없다. 실제로 모바일 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오딘은 지난 7월3일 이후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엔씨소프트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떤 게임을 내놓아도 부정적 반응이 나오는 상황"이라며 “블소2만의 문제가 아닌 리니지, 트릭스터M 등 대부분의 게임들이 비슷한 리니지형 BM을 지녔기 때문에 유저들이 거부감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극단적으로 낮은 확률형 아이템을 추구하기보다는 월정액 모델로의 전환을 고려해야 한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콘텐츠를 지닌 게임을 개발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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