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평규 SNT그룹 회장 .. "'무실역행(務實力行)'을 새겨 도전 행동하는 주역"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2021. 9. 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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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고려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념식을 전면 취소하고 사내통신망을 통해 기념사를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최평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42년 기업경영 동안 많은 위기를 구성원의 지혜로 이겨냈지만, 유능한 인재와 자본의 수도권 집중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유형의 위기를 겪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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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기자] SNT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고려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념식을 전면 취소하고 사내통신망을 통해 기념사를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최평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42년 기업경영 동안 많은 위기를 구성원의 지혜로 이겨냈지만, 유능한 인재와 자본의 수도권 집중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유형의 위기를 겪는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수도권에 100대 기업의 91%가 몰려 있고 이곳에 포진한 IT산업 등이 지방의 인재들까지 흡수하고 있다"며 "이러한 불균형은 지방 제조업의 인재 부족을 초래하고 있으며 지방경제와 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악순환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우리가 이뤄낸 성장발전의 성과는 기적에 가까우며 한발 더 나아가 기술개발과 생산 현장을 접목하는 현장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유능한 인재와 함께 선행연구를 주도할 '운해 연구원'을 내년에 설립해 '세계 일류 SNT'로 나아가는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전기차의 심장인 모터 기술을 비롯한 핵심부품 기술은 경쟁우위로 인정받고 있고 방위산업, 에너지, 반도체 장비 부품, 항공 분야에서도 축적된 기술로 글로벌 마케팅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룹 임직원들에게 "도산 안창호 선생의 '무실역행(務實力行)'을 새겨 항상 변화와 도전을 생각하고 즉시 행동하며 늘 겸손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SNT의 당당한 미래 주역으로 우뚝 서 달라"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기자 sharon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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