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나홀로 매도'에 코스피 소폭 하락..추석 앞둔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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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13일 미국 시장에서 들려온 악재 소식과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전거래일대비 7.51포인트(0.24%) 하락한 3118.25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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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내 증시가 13일 미국 시장에서 들려온 악재 소식과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전거래일대비 7.51포인트(0.24%) 하락한 3118.2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3117.35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낙폭을 축소했다. 기관은 이날 568억원을, 외국인은 255억원 상당을 순매수 중이다. 다만 개인은 77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0.66%)와 SK하이닉스(0.95%)가 상승세고,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가 2.31% 하락했고, 셀트리온도 2%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LG화학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같은시간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7.25포인트(0.70%) 빠진 1030.6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282억원 상당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326억원과 71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고 있다.
엘앤에프가 영업이익 전망치가 대폭 상향되며 17% 넘게 뛰었고, 에코프로비엠(3.65%), 에이치엘비(0.15%), 펄어비스(1.10%), 씨젠(0.95%) 등도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가각 2.22%와 2.17% 하락했고, 카카오게임즈도 1.63% 빠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추석 연휴는 5일로 긴 편이고, 추석 연휴 직후 9월 미국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가 예정된 점을 감안할 때 불확실성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더 커질 수 있다"며 "2010년 이후 추석 연휴를 앞둔 한 주 동안 KOSPI는 부진했다. 주간 수익률 평균은 -0.47%로 12번 중 7번(58%) 약세를 보인 만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긴장감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주 예정된 매크로 이벤트가 유발할 수 있는 증시의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다만, 차주 장기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주 중반 이후부터 관망 심리 심화에 따른 거래 감소 및 이로 인한 수급 급변이 유발하는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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