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일정에 쓰러진 황의조

정승우 2021. 9. 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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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리한 경기 일정을 소화한 황의조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프랑스 지롱댕 드 보르도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는 12일(한국시각) 열린 2021/22 프랑스 리그1 RC 랑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9분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며 교체됐다.

2일 치러진 이라크전을 선발 풀타임으로 소화한 황의조는 7일 레바논전에선 후반전만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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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최근 무리한 경기 일정을 소화한 황의조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프랑스 지롱댕 드 보르도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는 12일(한국시각) 열린 2021/22 프랑스 리그1 RC 랑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9분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며 교체됐다. 보르도는 전반 39분과 43분 내리 실점을 허용한 뒤 후반 15분과 43분 득점하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2-3 패배를 당했다.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왼쪽 측면과 중앙에서 활발히 움직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황의조는 후반 10분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다행히 근육을 풀어준 뒤 일어섰지만, 잠시 후 또다시 쓰러지면서 결국 후반 19분 팀 관계자들의 부축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황의조는 지미 브리앙과 교체됐다.

사실 황의조의 몸에 무리가 오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시즌 종료 직후 6월 국내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을 소화했고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했다. 올림픽 일정 종료 후 소속팀 보르도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했고 이달 초 2일과 7일에는 한국에 들어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경기를 뛰었다.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한 것이다.

2일 치러진 이라크전을 선발 풀타임으로 소화한 황의조는 7일 레바논전에선 후반전만 출전했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45분 이상 뛸 몸 상태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해외파 선수들은 대표팀을 다녀오면 국내 선수들보다 체력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다. 황의조를 비롯해 손흥민, 김민재 등과 장거리 왕복 비행을 경험한 황희찬은 시차 적응을 위해 수면제까지 복용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신체적인 피로를 호소하기도 했다.

보르도의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 없는 가운데 향후 정밀 진단 등을 거친 뒤 황의조의 상태가 정확하게 공개될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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