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토요 감독만 모르는 '류현진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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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이 온전치 않은 토론토 류현진(34)이 다시 한 번 무너졌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서 2.1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5일 쉬고 등판한 10경기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류현진은 올 시즌 5실점 이상의 대량 실점을 했던 5경기 중 무려 4경기가 4일 휴식 후 등판 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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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휴식 후 등판 때 급격한 컨디션 하락
컨디션이 온전치 않은 토론토 류현진(34)이 다시 한 번 무너졌다. 올 시즌 들어 벌써 4번째 7실점 경기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서 2.1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14승) 타이 기록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고 3점대를 유지하던 평균자책점 역시 4.11로 크게 치솟았다.
일각에서는 류현진의 부진에 대해 4일 휴식 후 등판하느라 제대로 쉬지 못했기 때문이라 해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서 고개를 가로 저었다. 류현진은 휴식이 악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한 질문에 “아니다. 원래 내가 던지는 날이다. 그런 생각은 없다”며 “(몸 상태는)나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객관적인 수치들이 류현진의 해명을 반박하고 있다.
올 시즌 류현진은 5일 쉬고 등판한 10경기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4위 쉬고 나왔을 때는 이번 볼티모어전을 포함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5.64로 매우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류현진은 올 시즌 5실점 이상의 대량 실점을 했던 5경기 중 무려 4경기가 4일 휴식 후 등판 때 나왔다. 유일한 예외였던 지난 6월 5일 휴스턴전(5.2이닝 7실점 6자책)은 6일 휴식 후 등판 경기였다.
당초 류현진은 5일 쉰 뒤 13일 등판할 예정이었다가 전날 더블헤더 경기 중 한 경기를 책임지기로 일정이 변경됐다.
이와 같은 결정이 내려진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토론토는 보스턴, 뉴욕 양키스 등과 치열한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연승 가도를 달리면서 경쟁팀들을 따라잡았고 멀어졌던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이 눈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다.
결국 에이스 카드를 일찍 꺼내들어 승리를 얻고자 했던 코칭스태프의 무리한 욕심, 이를 거부지 않았던 류현진의 자존심이 대량 실점을 야기했다. 다음 경기부터는 ‘류현진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해야 할 토론토 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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