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D-4 '검은태양', 이경영-장영남 숨 막히게 한 남궁민 귀환

황소영 2021. 9. 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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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태양'

국정원을 이끄는 중역들 사이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포착됐다.

1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될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새 금토극 '검은 태양'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이다.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국정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자문을 바탕으로 국정원 조직 내부를 자세히 조명해 전에 없던 한국형 첩보 액션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김병기(방영찬 역), 이경영(이인환 역), 장영남(도진숙 역), 김민상(정용태 역), 김종태(강필호 역) 등 남다른 아우라를 자랑하는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 국정원 내 복잡한 권력 관계를 그려간다.

13일 공개된 스틸에는 일 년 전 실종됐던 남궁민(한지혁)의 재등장으로 술렁이는 국정원의 분위기가 담겼다. 국정원장 김병기(방영찬)를 중심으로 실세 자리를 다투는 국내 파트 1차장 이경영(이인환), 해외 파트 2차장 장영남(도진숙)은 물론 안보수사국 국장 김민상(정용태)과 해외정보국 국장 김종태(강필호)가 한데 모여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들은 일 년 동안 행방이 묘연했다가 기적처럼 돌아온 남궁민의 존재를 두고 설전을 벌인다. 농담을 섞어 대수롭지 않게 대화를 나누기도 하지만, 인물들 간 보이지 않는 신경전으로 팽팽한 기류가 흘러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다. 남궁민의 귀환이 서로를 견제해온 이경영과 장영남의 오랜 대립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눈앞에서 동료들을 모두 잃은 남궁민은 자신의 사라진 기억을 근거로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과연 그의 실종 사건과 국정원 내 인물들 사이 어떤 관계가 있을지도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MBC 드라마 당선작 불패 신화를 이어갈 박석호 작가와 '옥중화', '내 사랑 치유기'를 연출한 김성용 PD가 연출을 맡는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무삭제판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wavve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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