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 고급모델 출하량 통제로 고가정책 유지한다

권재희 2021. 9. 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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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와 BMW가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된 이후에도 프리미엄 모델의 출하량을 제한해 고가의 자동차 가격을 유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벤츠의 모회사인 다임러, BMW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인상된 자동차 가격을 고가로 유지하기 위해 향후에도 프리미엄 모델의 출하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지면서 자동차 가격이 상승한 바 있는데, 이를 출하량 통제로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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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반도체 수급난
자동차가격 상승에도 고급 모델 수요 여전히 높아
벤츠·BMW, 많이 팔기보다 비싼 차 파는 전략 취해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다임러와 BMW가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된 이후에도 프리미엄 모델의 출하량을 제한해 고가의 자동차 가격을 유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벤츠의 모회사인 다임러, BMW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인상된 자동차 가격을 고가로 유지하기 위해 향후에도 프리미엄 모델의 출하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지면서 자동차 가격이 상승한 바 있는데, 이를 출하량 통제로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독일의 고급 자동차 회사들은 코로나19 이전에도 대량생산 및 판매 전략에서 벗어나고 있었지만, 코로나19를 계기로 소비자들이 높은 가격을 지불하면서까지 고급 차량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을 확인하게 되면서 자동차 회사들이 더욱 과감한 전략을 취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하랄드 빌헬름 다임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의도적으로 차량을 수요에 비해 적은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고가의 고급차량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콜라스 피터 BMW CFO "지난 24개월동안 BMW의 가격 결정력은 상당히 높아졌다"면서 "현재 수준의 가격 결정력을 유지하기 위해 공급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판매가격 인상은 이미 올해 BMW와 다임러의 수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는 지난 분기 12.2%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8년 같은 기간의 8.4%에서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BMW는 8.6%에서 16%로 증가했다.

번스타인의 분석가 아른트 엘링호스트는 "코로나19 대유행을 통해 딜러를 포함한 모두가 자동차 시장에서 가격결정요인의 다른 패러다임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며 "평균 할인율이 1%포인트 감소하면 자동차 제조업체는 200억달러(약 23조4000억원)의 추가이익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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