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거리 순항미사일은 김정은이 예고한 핵 전술 무기"

뉴욕=백종민 2021. 9. 1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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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시험 발사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이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서 공개된 것이며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킷 판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핵 정책 담당 선임연구원은 12일(현지시간)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사진에 대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이 미사일이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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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전문가 안킷 판다 분석
"바이든, 단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무시해 화 자초"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북한이 시험 발사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이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서 공개된 것이며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이 북한의 단거리 순항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우려하지 않다가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킷 판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핵 정책 담당 선임연구원은 12일(현지시간)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사진에 대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이 미사일이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라고 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 1월 8차 당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신형전술 로켓과 중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비롯한 첨단 핵 전술 무기들도 연이어 개발했다"라고 언급했다.

판다 연구원은 "미국이 연초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순항 미사일의 위험성을 무시한 것이 실수였다"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북한의 단거리 순항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국방부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일이라고 했다"라며 "별로 달라진 게 없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 직후 북한은 연이어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섰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 정책 검토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지 않았었다.

북한의 이번 사거리 1500km 장거리 순항 미사일 시험 발사는 미국의 관심이 911테러 20주년에 쏠려있던 때 이뤄졌다. 김 총비서는 이날 발사 시험을 참관하지 않았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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