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브랜드 경쟁력] 면세업계 최초로 '콘텐트커머스'로 전환
면세점 업종의 NBCI 평균은 75점으로 전년보다 2점 하락했다. 브랜드 순위는 전년과 변함없이 롯데면세점이 1위, 신라면세점이 2위, 신세계면세점이 3위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면세점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롯데면세점은 세계 면세업계를 선도해 온 역량을 발판으로 올해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약 8개월간의 시스템 개발을 통해 지난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 플랫폼 개편을 단행했다.
롯데인터넷면세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면세업계 최초로 ‘콘텐트 커머스’로 전환했다. 상품의 할인가를 강조한 기존의 천편일률적 상품 전시 형태에서 벗어나, 콘텐트 소비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MZ세대의 특징을 반영해 스토리텔링형 매거진 형태로 변화한 것이다.
롯데면세점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올해 첫 행보로 일본 오사카 인근에 있는 간사이국제공항 출국장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2014년 6월 간사이공항과 면세점 사업계약을 체결하면서 일본 면세점 시장에 진출한 롯데면세점은 이번 간사이공항 신규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고객 다변화에 나선다.
또한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다낭 시내점과 하노이 시내점 등 코로나19 사태로 잠정 중단했던 해외 사업 준비를 최근 재개했다. 전 세계 백신 보급이 본격화되고 여행 수요가 회복할 조짐이 보이자 해외 시장, 특히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에서 ‘V자 반등’의 기회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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