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박지원 배후 인정?.."보도일, 원장님과 상의했던 날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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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제기된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마치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배후설을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조씨는 이날 SBS 뉴스에 출연해 "9월 2일이라는 날짜는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거나, 제가 배려받아서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며 "이진동 기자(뉴스버스 편집인)가 '치자'고 결정했던 날짜이고, 그래서 제가 사고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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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제기된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마치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배후설을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조씨는 이날 SBS 뉴스에 출연해 "9월 2일이라는 날짜는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거나, 제가 배려받아서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며 "이진동 기자(뉴스버스 편집인)가 '치자'고 결정했던 날짜이고, 그래서 제가 사고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지난 7월 21일 조성은씨가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 측에 고발사주 의혹을 제보했고, 9월 2일 뉴스버스가 기사화를 하기 전인 지난 8월 11일 박지원 국정원장과 식사를 한 바 있다. 이에 윤 전 총장의 캠프 측에서 박지원 원장의 배후설을 제기한 상황에서, 박 원장과 '상의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시인한 셈이다.
앵커 : 처음에 이 인터넷 언론사 매체와 얘기를 한 시점과 알려진(보도) 시점 그 사이에 (박지원 원장과) 사이의 만남이 있기 때문에 그런 추측이 나오는 것 같아요.
조성은 : 맞습니다. 저도 그런 부분들은 의문이 드실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생략) 사실 9월 2일이라는 날짜는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하거나 배려받아서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거든요. 그냥 이진동 기자가 “치자” 이런식으로 결정을 했던 날짜고. 그래서 제가 사고라고 표현을 했고.
조씨는 그동안 박 전 원장과 식사 자리에서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날 발언은 마치 두 사람이 보도가 있기 전 보도 시점에 대해 교감을 했다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끔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조씨는 이 발언 직후 '박 박 원장에게 이 건과 관련해 어떤 얘기도 안 했다고 다시 확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럼요"라고 답했다.
한편 조씨는 지난 8월 11일 박 원장과 롯데호텔 고급 레스토랑에서 만날 당시 동석자 없이 단 둘이 식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두 명이 했다. 경호원들만 수명 있었고 동석자는 없었다"며 "(고발장을 보낸 텔레그램) 발송자인 '손준성'이 손준성 검사인 게 확인이 되면, 그 직책이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맞다면 이 사건의 국면은 달라질 것"이라면서 이를 증명할 증거들도 향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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