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더 우먼' 이하늬·이상윤·진서연·이원근, 화끈한 사이다 파티 초대장

박정선 2021. 9. 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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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더 우먼'

SBS 새 금토극 ‘원 더 우먼(One the Woman)’ 이하늬와 이상윤, 진서연과 이원근이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화끈한 사이다 파티의 초대장을 날렸다.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원 더 우먼(One the Woman)’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다. 이하늬-이상윤-진서연-이원근이 4인 4색 활약을 예고한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서울중앙지검 비리 검사계 에이스 이하늬(조연주)는 “검사랑 조폭, 이 둘의 공통점이 뭘까요?”, “첫째, 나와바리가 있다”, “따지고 보면 개뿔 별거 아닌데 겁나 대단한 것처럼 하고 다닌다”라고 정의했다. 그 후 나이트 영업권을 가지고 싸우는 조폭들을 격파하고 돈을 챙긴 조연주가 서평 남문파 적통 후계자라는 것이 드러난데 이어, 아부에 집중하고, ‘권력의 미어캣’다운 욕망을 빛내는 ‘고졸 출신 넘사벽 캐릭터’임이 밝혀졌다.

이하늬와 똑같이 생긴 한주그룹 며느리 강미나는 시어머니 나영희(서명원)에게 뺨을 맞고 “저런 지저분한 집이랑 사돈을 맺어가지고”라는 폭언과 시아버지 전국환(한영식)에게서 “밖에서 데려온 자식 우리 집에 들이밀 줄 알았나”라는 막말을 들었다. ‘빌런 재벌가의 미운오리, 한주그룹 며느리 강미나’로 성격이 요약된 강미나는 “준비됐어. 나도 그림도”라는 한마디를 남긴 채 경매 행사장으로 향했고, 도도하게 ‘3억’을 불러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같은 장소에 있던 이하늬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강미나를 보고 경악했고, “거기다 더 이상한 건 부티가 나”라며 얼굴을 쓰다듬다 돌연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눈을 떴다.

역행성 기억상실을 진단받은 이하늬는 눈을 뜨자마자 재벌 상속녀가 된 줄 알고 기뻐했지만, 기억상실을 숨기라는 말을 듣고 의문을 품었다. 그리고 전 한주그룹 후계자였지만 아버지의 죽음으로 후계자 자리에서 밀려난 이상윤(한승욱)은 귀국 후 모든 걸 다 원래 자리로 돌려놓겠다는 결심을 얘기하며 복수심을 불태웠다. 또한 강미나의 가족 장례식장을 찾았던 이상윤은 어린시절 첫사랑이었던 강미나가 땅콩 알러지가 있는 걸 알고 이하늬가 먹던 땅콩 봉지를 빼앗으며 몸싸움을 벌인 뒤 이하늬가 가짜 강미나임을 눈치챘다. 반면 몰래 강미나가 유산을 받을 때까지만 잘해주라고 지시했던 전국환에게 울컥한 이하늬는 추도예배에서 “다들 내가 누군지 알고 깝쳐!”라며 분노를 폭발시키며 “내가 누구니? 내가 누구야!!”라며 폭주했다.

여기에 이하늬를 도운 이상윤은 “그 여자 우리한테는 무기에요. 가지고 있잔 겁니다. 필요할 때 쓸 수 있게”라며 태도를 바꿨고, 공식적인 인간 강미나의 역사가 담긴 서류를 은밀하게 이하늬에게 건네며 “가짜 강미나는 반드시 상속받아야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하늬에게 “지금 강미나가 가짜인 게 밝혀지면 한주에서 무슨 짓을 할 줄 모른다고”라고 경고했던 이상윤은 “저는 강미나씨가 충분히 유민 그룹을 이끌어 나갈만한 유민의 적자라고 생각하며 그룹 총수 승계를 지지합니다”라고 힘을 보탰다. 그리고 ‘작전명 가짜를 지켜라? 빌런 시댁 응징할 콤비플레이의 시작!’이라는 자막이 오르면서 두 사람의 콤비 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이하늬가 강미나인 줄 알고 있던 시댁 식구들은 달라진 행동에 의심을 품었고, 더 이상 자신들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지 않을 것이라 짐작하며 경계에 돌입했다. 더욱이 습격한 조폭들을 때려눕힌 것에 놀란 진서연(한성혜)은 무릎 꿇은 한 남자에게 “뭐? 사람이 바뀌기라도 했다는 거야?”라며 버럭 했고, “그 정도 정보는 나도 있어. 필요한 건 증거지”, “기회를 한 번 줘볼까?”라고 독기를 내뿜어 ‘빌런 재벌가 최강의 적’임을 알렸다. 그 사이 취재진을 피해 얼굴을 꽁꽁 숨긴 이하늬 앞에 나타난 이원근(안유준)은 “원래 누나가 내 편 인적은 별로 없었어요”, “항상 내가 누나편이였지”라며 “무슨 마음인지 알아야 편들 거 아닙니까”라고 뭔가 행동을 시작한 듯한 태도를 보여 ‘가장 확실한 아군’임을 증명했다.

마지막으로 집안일에 불만 쌓인 불량 며느리의 진면목을 선사한 이하늬가 목만 내놓은 채 흙에 묻히고, 머리에 계란을 맞는 수모가 펼쳐졌다. “그쪽이 그러고 살면 내가 가만히 있을 것 같아요?”라는 이상윤에게 “그쪽이 가만히 안 있으면 뭐 나는 가만히 있을 것 같아요?“라고 대적한 이하늬는 3차장 검사이자 비리선배 검사 김원해(류승덕)과 마주한 채 미소를 지어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너는 솔직히 너네 집에서 먼지 같은 그냥 존재였어”라는 말에 “먼지가 얼마나 무서운지 내가 니들 밟고 올라가서 보여준다!”라고 선언한 이하늬가 검사 출입증을 달고 걸어 나오면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 해당하는 통쾌한 한방을 날릴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원 더 우먼’은 제대로 망가지고, 찐으로 통쾌한 대국민 취향저격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기존 도플갱어의 공식을 파괴한 채, 신선한 재미를 안길 ‘원 더 우먼’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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