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맞고 뇌출혈..과체중이라 인과성 없다" 또 백신 관련 靑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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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을 접종받은 후 뇌출혈로 쓰러져 마비 장애를 갖게 됐다고 주장하는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얀센(접종) 후 뇌출혈'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힘든 삶을 살고 계신 분들을 돌아봐 달라"며 "이 글 또한 친구에게 부탁하여 써 달라고 할 만큼 왼쪽 마비가 심하다", "큰 수술 이후 자존감을 잃어버렸으며 무책임한 정부에 실망감과 아쉬움이 많다"고 청원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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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얀센 백신을 접종받은 후 뇌출혈로 쓰러져 마비 장애를 갖게 됐다고 주장하는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얀센(접종) 후 뇌출혈'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에는 오늘(12일) 오후 7시를 기준으로 1200여 명이 동의한 상태다.
청원인은 자신을 "신장 190cm의 건장한 34세 남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얀센 백신을 접종받은 날 열이 39도까지 올라 근처 의료원 응급센터를 갔다"며 "혈압 역시 182mmHg까지 올라가서 뇌 CT까지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다음 날에는 집에서 쉬었는데 열이 계속 오르락내리락했다"며 "가벼운 증상이라고 생각했으나 고열이 지속됐고, 머리랑 가슴 쪽에는 심한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청원인은 "혈압도 다시 오르며 회사를 조퇴해야 할 만큼 증상이 심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보건소에 방문했으나 직원은 열꽃이기에 피부과에 가야 한다는 말을 반복했다"며 "그날 집으로 돌아와서 못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의 주장에 따르면 다음날 그와 연락이 되지 않았던 직장의 팀장이 확인 차 집을 방문했고, 청원인은 뇌출혈로 인해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청원인은 "그날 바로 대학 병원으로 이송되어 응급 뇌출혈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뒤로도 2차, 3차 수술을 진행했으며 2주 동안 중환자실에 있으면서 비외상성 급성 뇌출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일반 병실로 돌아오고 나니 왼쪽 몸이 마비되어 있었다"며 "나라에서는 인과성이 없다면서도 치료비는 준다고 했다", "과체중을 기저 질환이라고 분류하더라"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백신 접종이) 혈압과 과체중 문제로 위험해질 수 있다는 말도 안내받은 적이 없다"며 "나라에서도 보건소에서도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힘든 삶을 살고 계신 분들을 돌아봐 달라"며 "이 글 또한 친구에게 부탁하여 써 달라고 할 만큼 왼쪽 마비가 심하다", "큰 수술 이후 자존감을 잃어버렸으며 무책임한 정부에 실망감과 아쉬움이 많다"고 청원글을 마무리했다.
권서영 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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