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들 성남시 발주업체 재직 의혹에 "너무 터무니 없다"

강원 경선·1차 슈퍼위크 과반 득표에
"기대보다 많은 지지 보내주셔서 감사
호남 전략? 성심 다해 국민께 호소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2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강원 순회경선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2일 자신의 아들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공영 개발에 참여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업체의 계열사에 재직 중이라는 의혹에 대해 "너무 터무니가 없다. 제 아들들은 그 회사에 다니지 않는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강원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강원 지역 경선 및 1차 슈퍼위크 결과 발표 직후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장기표 김해을 당협위원장이 이 지사의 아들이 개발을 추진하며 수천 억 원의 이익을 얻은 회사 계열사에 다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4대 보험 가입한 것 있으니까 확인해보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강원 순회 경선 및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모두 과반의 지지율을 얻으며 누적 집계 '과반 1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선 "기대보다 많은 과반 지지를 보내주셨다는 점에서 감사히 생각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호남 경선 전략에 대해선 "특별한 전략은 없다. 성심을 다해 국민께 호소 드리고 저의 장점과 과거 성과들을 설명 드리겠다"며 "진심을 다해서 국민께 대한민국에 필요한 일들을 설명 드리고 제가 거기에 부합한다는 것을 열심히 읍소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지사는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집계 결과 유효투표수 49만6672표 중 25만3762표(득표율 51.09%)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이날 함께 발표된 강원 지역 순회 경선 득표율은 55.36%를 기록해 대전·충남(54.81%), 세종·충북(54.54%), 대구·경북(51.12%)에 이어 4연속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