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패배에 토트넘 팬들, "손흥민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못한다"

김영서 2021. 9. 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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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 팬들이 부상으로 결장한 손흥민(29)의 공백을 아쉬워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3으로 완패했다. 개막 3경기에서 무실점 연승을 달리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시즌 첫 승을 내줬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는 손흥민이 뛰지 않았다. 손흥민이 토트넘 정규시즌 경기에 결장한 것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지난 시즌 3월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 이후 13경기 만이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열린 이라크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1차전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나흘 뒤 열린 레바논전에서는 결장했다. 오른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낀 손흥민은 검진 결과 근육 염좌 소견을 받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부재 속에 무기력한 공격력을 보였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토트넘은 단 2회 슈팅에 그쳤다. 유효 슈팅은 1회에 불과했다. 반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18번이나 토트넘 골문을 노리는 슈팅을 시도했다. 이중 유효 슈팅은 4차례였다. 토트넘은 볼 점유율이 37.7%에 그쳤을 만큼 수비적으로 나섰다.

답답한 경기력에 토트넘 팬들도 아쉬움을 자아냈다. 특히 손흥민의 공백을 아쉬웠다. 토트넘의 공식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는 망연자실한 팬들의 반응이 올라왔다. 경기 후 한 팬은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손흥민의 빈자리를 실감했다. 다른 팬들도 “손흥민이 없으면 재미가 없다” “손흥민은 우리에게 특별한 존재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7일 스타드 렌(프랑스)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UECL)를 치르고, 20일에는 첼시와 EPL 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을 비롯한 토트넘은 손흥민의 몸 상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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