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 최고치.. 방역수칙 지키는 안전한 명절 계획해달라"

이춘희 2021. 9. 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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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잦아들고 있지 않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명절 연휴를 보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비수도권은 비교적 안정세로 접어들었으나 수도권은 여전히 위기 상황"이라며 "지난주 수도권의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234명(11일 0시 기준)으로 또 다시 최고치를 기록하고 상승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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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수도권 일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잦아들고 있지 않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명절 연휴를 보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비수도권은 비교적 안정세로 접어들었으나 수도권은 여전히 위기 상황"이라며 "지난주 수도권의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234명(11일 0시 기준)으로 또 다시 최고치를 기록하고 상승 중에 있다"고 전했다.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2일 0시 기준으로는 1268.1명까지 올라서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태다.

권 차장은 이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가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이 다시 확산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전했다.

방역 당국은 13일부터 추석 연휴에 대비한 추석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한다. 연휴에 대비해 주요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임시선별 검사소가 운영된다.

명절을 감안한 방역 완화 조치도 병행된다. 지역별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전국 요양병원·시설에서 13일부터 2주간 방문 접촉면회가 허용된다. 다만 입원·입소자와 면회객 모두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2주가 지난 경우에만 가능하고, 미접종자나 1차 접종자,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나지 않은 경우에는 방문 비접촉 면회만 가능하다.

또 현재 백신 접종 완료자 4인 이상 포함 시 8인까지 모임이 가능한 3단계 지역 외에도 4단계 지역에서도 오는 17일부터는 한시적으로 8인 모임이 가능하다. 다만 이는 가정 내 모임만 가능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 등은 불가능하다. 권 차장은 "어쩔 수 없이 명절 동안 가족 간에 정을 나누셔야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은 억제하기 위한 부득이한 안전장치임을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라며 "불편하시더라도 방역수칙을 지키는 안전한 명절을 계획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추석 연휴 이전 1차 접종 70%, 10월까지 2차 접종 완료 70%를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4차 유행을 안정화시키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 백신 접종, 방역 점검, 선제 검사, 의료 지원 등에 총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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