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기다려도 산다"..김연경 굿즈 5분만에 싹쓸이

한영혜 2021. 9. 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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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후 김연경 선수의 모습(왼쪽). 오른쪽은 대한민국배구협회 공식 온라인몰 ‘KVA몰’ 웹페이지. 품절된 상품이 대다수다.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공식 은퇴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의 인기가 굿즈로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배구협회가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몰 ‘KVA몰’에서는 김연경의 이름이 새겨진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KVA몰에서 판매하는 유니폼 레플리카(모방품) 반팔 티셔츠가 있는데, 해당 제품은 도쿄올림픽 국가대표팀 중 고객이 선택한 선수의 이름을 기재해주는 주문 제작 상품이다. 당초 지난 7월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만 판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문량이 폭주하면서 지난달 31일 조기 마감됐다.

특히 고객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선수는 단연 김연경이다. 김연경의 이름이 새겨진 티셔츠에는 특별히 ‘주장’ 마크가 붙어 있어서다.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단 김연경의 모습을 기억하려는 팬들이 올림픽 기념품을 쓸어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12일 KVA몰 관계자는 “구체적인 판매 수량은 공개할 수 없지만 김연경 이름을 넣어달라는 요청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면서 “세르비아와의 3·4위전이 있었던 지난달 8일 특히 주문이 폭주했다”고 전했다.

주문량이 예상치를 웃돈 탓에 제작과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KVA몰 웹사이트에는 ‘왜 한 달째 배송 중인가’와 같은 고객 문의 글이 지속해서 올라온다.

유니폼 외 굿즈도 불티나게 팔렸다. 지난달 27일 내놓은 올림픽 대표팀 열쇠고리(키링), 핀 버튼(배지), 그립톡(휴대폰 액세서리), 플레이삭스(양말)는 현재 모두 품절됐다.

이 중 김연경 선수 유니폼 모양의 키링은 판매를 시작한 지 5분 만에 재고가 소진됐다. KVA몰은 오는 11일 2차 판매에 돌입한다.

KVA몰 관계자는 “당초 더 판매할 계획이 없었으나 고객 요청에 호응하고자 키링과 플레이삭스(양말) 등을 추가 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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