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DH 1~2차전 짜릿했던 7회, AL 와일드카드 경쟁 공동 2위로
류현진(34·토론토)의 소속팀 토론토가 더블헤더(DH) 1·2차전 7회 타선 폭발로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한층 탄력을 얻게 됐다.
토론토는 12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와 더블헤더를 모두 이겼다.
토론토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투수 류현진의 2⅔이닝 8피안타 7실점 난조로 초반부터 끌려갔다. 토론토가 점수를 뽑아 쫓으면, 볼티모어가 다음 공격에서 또 달아났다.
토론토는 7-10으로 뒤진 7회 초 안타-볼넷-안타로 8-10으로 추격했다. 이후 희생플라이로 9-10 턱밑까지 추격했다. 토론토는 이후 조지 스프링어의 2점 홈런으로 역전했다. 이어 7회 말 볼티모어의 공격을 실점 없이 막고 이겼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더블헤더 경기를 7이닝까지만 진행한다.
2차전 역시 토론토는 7회 마지막 공격에서 결승점을 뽑았다. 이번에는 무려 11점을 뽑았다. 상대 선발 키건 아킨에게 6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한 토론토는 0-1로 뒤진 7회 초 보 비셋의 역전 투런포를 포함해 11개 안타를 쏟아내며 이겼다.
토론토는 79승 63패 승률 0.556으로 뉴욕 양키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순위 공동 2위가 됐다.
올해 MLB 포스트시즌(PS)은 총 10개팀이 진출 자격을 얻는다. 양대 리그 지구별 1위 6개 팀과 이들 팀을 제외하고 각 리그 내 승률이 높은 2개씩, 총 4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 초대장을 얻는다.
토론토는 지난달 30일까지 AL 와일드카드 4위에 머물렀다. PS 진출 마지노선인 2위 보스턴과 5.5경기 차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15경기에서 13승 2패를 올리며 무섭게 따라붙었다. 12일 현재 AL 와일드카드 1위 보스턴을 1경기 차까지 추격했다.
토론토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면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이던 2018년부터 4년 연속 가을잔치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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