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근혜 탄핵 잘못됐다, 내가 대통령되면 바로 사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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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잘못됐다. 하루 빨리 풀어줘야 한다."
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의원은 12일 경북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의 5년 전 탄핵은 잘못됐으며, 구속도 잘못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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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잘못됐다. 하루 빨리 풀어줘야 한다.”
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의원은 12일 경북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의 5년 전 탄핵은 잘못됐으며, 구속도 잘못됐다”고 말했다.
또 “정권이 바뀌면 자동적으로 사면된다”며 “지난 8·15 광복절 때 형집행정지라도 했어야 했다. 이제는 신병을 풀어줄 때가 됐다. 내가 대통령 되면 바로 사면하겠다”고 했다.
20대 젊은 층으로부터 높은 지지율을 받는 데 대해 홍 의원은 “20~40대는 솔직하고 당당하고, 자신 소신대로 살고 있다”면서 “저의 캐릭터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홍 의원을 향해 이른바 ‘돼지발정제’ 논란을 저격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을 향해 “대응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빅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은 홍 의원은 “이미 2006년 발간한 책에 적혀 있다. 내가 관여한 사실도 없다”면서 “50년 전 하숙집에 있었던 에피소드에 대해 사법적 대응을 하면 사회적 안정을 보내고 있는 친구들을 소환해야 한다. 친구들의 생활 안정을 헤치는 것은 안하는 것이 좋겠다”며 당초 강경대응 입장에서 물러났다.
이어 윤석열 예비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홍 의원은 “사나이 대장부답지 않다. 개인적인 문제는 개인이 해결해야 한다”며 “당내 경선 중인데 후보 개인의 문제를 당이 나서는 것도 옳지 않다”고 말했다.
또 “후보 개인 문제를 당이 떠안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우리당을 공범으로 엮으려고 프레임을 짜는 데에 넘어가는 바보같은 짓”이라고 잘라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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