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NBCI] 파리바게뜨 서비스업 브랜드 1위..구몬학습 2위
파리바게뜨가 국내 서비스업 브랜드 중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구몬학습이 2위, 이마트·롯데백화점·T(SK텔레콤)·KT인터넷·CJ대한통운·CGV·넷플릭스 등 7개 브랜드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18년째를 맞이한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서비스업에 대한 평가 결과다.
12일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국내 서비스업 32개 업종의 NBCI 평균은 75.5점(100점 만점)으로 지난해보다 0.4점(0.5%) 상승했다. 특히 이마트·롯데백화점·삼성생명·삼성화재·KB국민은행·T·SK주유소·KT인터넷 등 8개 브랜드는 18년 연속 업종별 1위를 유지했다.
서비스업의 브랜드 경쟁력은 꽤 오랜 기간 상승세를 유지해 왔다. 2018년 5년 만에 성장세가 꺾였지만, 2019년 다시 반등한 후 올해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NBCI 서비스업 조사대상은 크게 금융·유통·통신·물류·생활문화 5개 부문으로 나뉜다. 이 중 물류(1.8%), 금융(1.2%), 통신(0.5%), 유통(0.3%)은 전년 대비 상승했지만 생활문화는 1.5%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서비스업 32개 업종 중 17개가 상승했고, 6개가 하락했다. 7개 업종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OTT서비스와 T커머스 등 두 개 업종이 올해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가장 상승 폭이 큰 업종은 손해보험으로 NBCI 평균 점수가 전년보다 4.1% 올랐다. 초고속인터넷·개인택배·렌터카·패스트푸드·백화점 업종도 전년보다 2.6~2.7% 올라 브랜드 경쟁력이 상승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해상·DB손해보험·B인터넷의 상승 폭이 4.1%로 가장 컸다.
어떻게 조사했나
생산성본부는 매년 67개 업종의 236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NBCI를 조사한다. 상반기엔 제조업, 하반기엔 서비스업의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2021년 하반기 NBCI 서비스업 조사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32개 업종 119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했다. 복수의 조사업체(유니온리서치·마크로밀엠브레인·리서치앤리서치)가 담당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브랜드별 NBCI는 브랜드의 인지도·이미지·관계에 대한 평가 점수에 가중치를 반영해 100점으로 산출한다. 주 이용 고객과 경쟁 브랜드를 사용하는 비 이용 고객의 평가도 모두 반영된다. 조사는 4월 19일부터 6월 25일까지 1만666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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