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유행시기, 코로나19 백신 중증·사망 예방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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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델타 변이가 등장한 이후 9월 현재 델타 변이는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델타 변이 확산이 본격화된 올해 5월~7월 기간 코로나19 백신의 중증 및 사망예방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미접종자보다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할 확률이 압도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은 사망예방에 더욱 효과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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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델타 변이가 등장한 이후 9월 현재 델타 변이는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델타 변이 확산과 함께 돌파 감염이 증가했고,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에 대한 논란이 커졌다.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델타 변이 확산이 본격화된 올해 5월~7월 기간 코로나19 백신의 중증 및 사망예방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코로나19 백신은 과연 델타 변이 유행시기에도 효력을 발휘했을까?
◇코로나19 백신, 중증·사망 예방 효과 80% 이상
질병청은 코로나19 확진 후 28일 관찰기간이 경과한 2021년 5월 1일부터 2021년 7월 31일까지 확진자 7만7146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력에 따른 중증도 및 치명률을 비교·분석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미접종자보다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할 확률이 압도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예방 효과를 보면, 확진자 중 중증화수(위중증 및 사망)는 7만7146명 중 1865명으로 전체 중증화율은 2.42%였다. 접종 여부 별로 구분해보면, 미접종군 6만9760명 중 중증화수는 1593명이었다. 반면, 접종완료군에서 위중증 및 사망한 사례는 1302명 중 19명이었다.
연령분포 차이를 보정한 중증화율을 보면 차이는 더욱 두드러진다. 미접종군의 중증화율은 2.73%, 접종완료군의 중증화율은 0.75%다. 미접종군 대비 접종완료군의 중증화율이 72.6% 감소한 것이다.
코로나19 백신은 사망예방에 더욱 효과적이었다. 확진자 7만7146명 중 사망자는 197명으로 전체 치명률은 0.26%였다. 미접종군 6만9760명 중 사망자는 168명으로 치명률은 0.24%, 접종완료군은 1302명 중 사망자는 2명으로 치명률은 0.15%였다.
연령분포 차이를 보정하면, 미접종군의 치명률이 0.34%, 접종완료군의 치명률은 0.01%로 미접종군 대비 접종완료군의 치명률이 96.1% 감소했다.
질병청은 "모든 연령대에서 코로나19 백신 미접종군 대비 접종완료군에서 중증화율 및 치명률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예방접종 계획 수립 및 관리전략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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