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팔면 200만원, 정용진 부회장도 "레어템 득템" 한정판 신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한정판 스니커즈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네티즌들과 소통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에 스니커즈 사진을 올리며 “살까 말까 고민 중”이라고 올렸다.
정 부회장이 올린 제품은 ‘나이키 X 매그너스 워커 SB 덩크 하이 프로 이셔드 웨어 어반 아웃로’ 모델이다. 클래식 포르쉐 컬렉터인 매그너스 워커가 소유한 ‘포르쉐 911 T 277’의 외형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자동차의 화이트, 레드, 블루 컬러를 제품에 그대로 적용했다.
지난 6월 21일 미국에서 출시됐으며 사전 신청을 통해 추첨 판매됐다. 출시 가격은 120달러(한화 약 14만원)다. 이 제품은 현재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 사이트에서 리셀(한정판 제품 등 희소한 제품을 구매한 뒤 비싸게 되파는 행위) 가격 60만원 안팎에서 판매되고 있다.
정 부회장의 글에 네티즌들은 “사지 마요~ 재벌이세요?”,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이 형은 왜 또 나이키를…. 운동화 가격 올라가는 소리 들린다”며 댓글을 달았다.
정 부회장은 같은 날 ‘프라그먼트 디자인 X 트래비스 스콧 X 에어조던1 레트로 로우’ 사진을 올리면서 “레어템 득템하였습니다”라고 올리기도 했다.
이 모델은 지난달 추첨을 통해 판매된 한정판 운동화로 리셀 시장에서 200만 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다.
네티즌들은 여기에도 “리셀로 산 거냐”, “부럽다”, “진정한 마니아다”, “이건 레어 아니고 유니크다”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이후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버렸다”며 운동화를 직접 착용한 사진을 올렸다.
정 부회장의 한정판 운동화 사랑은 지난 5월에도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 4월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를 찾았을 당시 나이키와 언더커버가 협업한 한정판 운동화 오버브레이크 모델을 신고 있었다.
이 운동화는 18만9000원에 출시돼 중고거래 플랫폼에 30~40만 원대에 당시 거래됐다.
그는 ‘오버브레이크 당첨인지 리셀 구매인지 궁금하다’며 댓글을 남긴 네티즌에게 직접 “리셀 구매에요”라고 답변을 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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