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드론보험 등 일반손해보험 급성장..보험사, 역량 강화 필요"

오현길 2021. 9. 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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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손해보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일반손해보험은 대부분 기업성 보험으로 경기에 민감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손해보험 성장률은 명목 GDP 성장률에 1년 정도 후행하며 유사한 추세로 움직인다"면서도 "그러나 최근에는 실물경기 둔화에도 일반손해보험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산업구조 변화, 신규 보장영역 출현 등으로 일반손해보험의 경기 민감도가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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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일반손해보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인공위성보험이나 휴대폰 보증보험 등 새로운 보장 영역이 부상하며, 킥보드나 드론의 등장, 반려동물 대중화로 인한 의무보험도 확대되고 있다.

11일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일반손해보험 성장 요인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난해 일반손해보험 성장률은 8.3%로 전체 손해보험 성장률 7.0%에 비해 높았다고 밝혔다.

올 1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하면서 장기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 성장률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일반손해보험은 대부분 기업성 보험으로 경기에 민감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손해보험 성장률은 명목 GDP 성장률에 1년 정도 후행하며 유사한 추세로 움직인다"면서도 "그러나 최근에는 실물경기 둔화에도 일반손해보험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산업구조 변화, 신규 보장영역 출현 등으로 일반손해보험의 경기 민감도가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반손해보험은 4차 산업 부각에 따른 신규 리스크 보장 확대, 리스크 관리 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 모형, 집단위험 확대에 따른 보장 필요성 증가 등을 통해 성장할 것"이라며 "일반손해보험의 전통적 제조업이나 건설경기 민감도 약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상책임에 대한 법률 강화 등으로 인해 일반손해보험의 보장영역은 사고에 따른 재산상의 손실 보전에 국한하지 않고 위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위험 관리 서비스 분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자연재해나 전염병, 사이버위험 등 집단위험 증가는 해당 위험에 대한 보장 방안 마련을 통해 장기적인 일반손해보험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위원은 "4차 산업으로 대표되는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신규 보장영역 증가, 새로운 위험의 등장에 따른 의무배상보험 확대 등의 근본적인 환경 변화와 함께 새로운 성장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적극적으로 신규 영역을 발굴하고 언더라이팅 역량 강화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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