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한주간 공매도 최다.."규제 우려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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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 카카오에 대한 공매도 거래대금이 국내 증시 종목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10일 카카오의 공매도 거래액은 2594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상장 기업 중 가장 많았다.
최근 금융당국, 공정거래위원회, 정치권 등에서 잇따라 온라인 대형 플랫폼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카카오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자 투자자들도 카카오에 대한 공매도를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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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유려에 카카오 주가 15%넘게 빠져
개인들은 카카오주식 1조원 넘게 담아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지난 한 주간 카카오에 대한 공매도 거래대금이 국내 증시 종목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10일 카카오의 공매도 거래액은 2594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상장 기업 중 가장 많았다. 이는 전주(8월 30일∼9월 3일·286억원) 대비 807% 늘었다.
특히 지난 8일에는 1759억원이 거래되며 지난 5월 공매도가 재개된 이후 한 종목의 일간 공매도로는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돼 그다음 날인 9일 하루 동안 공매도가 금지됐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에서 생기는 차익금을 노리고 실물 없이 주식을 파는 것을 말한다.
최근 금융당국, 공정거래위원회, 정치권 등에서 잇따라 온라인 대형 플랫폼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카카오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자 투자자들도 카카오에 대한 공매도를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7일 온라인 금융 플랫폼의 기존 금융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에 대해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위반 우려가 있다는 판단을 내놓으며 위법 소지를 시정하지 않으면 엄정 대응하겠다며 거듭 경고했다.
지난 3주간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권에는 삼성전자(3436억원), 카카오(3292억원), 엔씨소프트(2914억원), LG화학(2518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들은 대부분 개별 이슈로 주가가 약세를 보인 대형주들이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이 기간 전체 거래량 대비 공매도 비중은 6.7%로 삼성전자(1.9%), 카카오(3.5%), LG화학(4.1%)보다 컸다. 신작 '블레이드 & 소울2'(블소2)의 부진이 향후 실적 및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매도가 더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카카오 주식을 1조원 넘게 쓸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주가가 15.58% 하락한 3일간(8~10일) 개인 투자자는 카카오를 1조41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특히 주가는 전일 대비 10% 급락한 8일 하루 개인 순매수액은 6262억원으로 카카오의 개인 일일 순매수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8일부터 사흘간 7498억원어치, 2929억원어치 순매도했지만, 개인들은 이를 고스란히 받아낸 것이다. 개인들은 대형 온라인 플랫폼을 정조준한 규제 논의에 주가가 급락하자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의 주가 회복에 무게를 싣고 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시적인 규제 강도 조절일지 아니면 장기적 추세일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상장을 앞둔 카카오페이와 관련 좋은 뉴스는 아니지만 긴 호흡에서 보면 카카오는 자체적으로 은행·증권·손해보험 라이선스를 모두 갖추고 있어 규제 강화 구간에서 그리고 금융권 저항 방어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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