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9.11테러 20년, 美 전역에서 대대적 추모행사
미국에서 9.11 테러가 발생한 지 20년이 지났다. 테러로 시작된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지난달 30일 미군이 철수하며 종료돼 미국 전역에서는 대대적인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다.
9·11 테러는 2001년 9월 11일 아침 미국에 대항하는 이슬람 테러 단체 알카에다가 일으킨 네 차례의 연쇄 항공기 테러 공격이다. 이날 오전 8시 46분 미국 뉴욕 맨해튼 세계무역센터 북쪽 타워에 항공기가 충돌하고, 17분 뒤에는 남쪽 타워에도 충돌하였다. 110층 쌍둥이 빌딩은 충돌 후 붕괴했다.
세 번째 항공기는 오전 9시 37분 미 국방부 본부의 서쪽 면에 충돌해 건물 일부가 붕괴하였다. 네 번째 납치 항공기는 목표물을 타격하지 않고 오전 10시경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 인근 들판에 추락하였다.
항공기 테러를 당한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건물 자리 '그라운드 제로'에는 거대한 사각형 우물 모양의 '메모리얼 풀'이 조성됐다. 테두리 난간에는 3천 명에 가까운 희생자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고, 옆에는 국립 추모기념관이 건립돼 그날의 아픔을 되새기는 곳이 되었다. 테러 20년을 맞아 이곳에서는 대대적인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다.
국방부 청사,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에도 테러 20주년을 맞아 추모시설이 조성돼 추모행사가 열렸다.
테러 현장뿐만 아나라 미국 전역 곳곳에서 테러 관련 영화 상영이나 공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다.
최정동 기자 choi.jeongd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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