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파죽의 3연승.. 누적 득표율 53.88%로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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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지역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던 이재명 후보가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아울러 추미애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이 지역에서 마침내 종합 순위를 3위로 끌어 올렸다.
이 후보는 11일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대구‧경북 경선에서 투표자 1만6170명 중 599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후보는 누적 집계에서도 과반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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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11일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대구‧경북 경선에서 투표자 1만6170명 중 599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득표율은 51.12%였다.
앞서 충청 지역 경선에서 흐름을 가져오는 데 성공한 그는 대구‧경북에서도 과반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대세를 입증했다.
반면 이낙연 후보는 3284표로 득표율 27.98%에 그쳤다. 그는 대구‧경북에서도 2위에 머물며 더욱 수세에 몰렸다.
3위는 추 후보(1741표, 14.84%)가 차지했고 4위는 정세균(423표, 3.60%) 후보였다. 김두관(151표, 1.29%) 후보와 박용진(137표, 1.17%) 후보는 뒤를 이었다.
이재명 후보는 누적 집계에서도 과반을 차지했다. 그는 누적 선거인단 9만2793명 중 2만7046표를 얻어 득표율 53.88%를 기록했다. 반면 이낙연 후보는 1만4125표로 28.14%에 그쳤다.
결국 이낙연 후보는 추석 직후 열리는 광주‧전남‧전북 경선에서 총력전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3~6위 다툼에서는 추 후보가 앞서 나가는 모양새다. 그는 총 4360표로 8.69%를 기록하며 3위가 됐다.
이재명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대했던 지지를 보여주셨다. 아직도 일정이 많이 남았다.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겠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추 후보가 다른 지역보다 조금 많이 받은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선거인단이 남아 있다.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는 “걱정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나왔다. 그러나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남은 일정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돌아봤다.
3위로 올라선 추 후보는 “고향 대구에서 힘을 줬다”며 공을 대구‧경북 시도민에게 돌렸다. 이어 “결국 개혁이라는 건 기득권의 저항에 부딪혀야 한다. 이를 돌파해낼 수 있는 결단력과 추진력이 갖춰져야 한다”며 “양극화와 불평등 등 대전환기에 갖춰야 할 리더십으로 추진력과 강한 원칙을 꼽았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한편 대구‧경북 지역 경선 투표에는 총 1만1735명이 참가해 투표율 72.57%를 기록했다. 이로써 누적 투표자는 5만198명이 됐다. 누적 투표율은 54.10%다.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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