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부동산업체, 미국 사모펀드에 지분 매각 중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유명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 소호차이나가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에 지분을 매각하려는 계획이 무산됐다고 11일 중화권 언론들이 전했다.
소호차이나 매각 무산은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이 지난달 자국 반독점법을 근거로 블랙스톤의 소호차이나 인수 문제에 관한 조사를 개시한 가운데 이뤄졌다.
블랙스톤은 소호차이나 인수를 통해 중국 부동산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중국의 유명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 소호차이나가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에 지분을 매각하려는 계획이 무산됐다고 11일 중화권 언론들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호차이나는 전날 밤 공고를 내고 양측의 합의에 따라 블랙스톤이 소호차이나 지분 인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소호차이나 매각 무산은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이 지난달 자국 반독점법을 근거로 블랙스톤의 소호차이나 인수 문제에 관한 조사를 개시한 가운데 이뤄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호차이나 인수 건에 관한 반독점 조사는 중국과 미국 간의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나온 만큼 바이든 행정부가 홍콩 통제 강화, 전자상거래·부동산 등 업종에 걸친 규제 등을 이유로 미국 기업들에 투자 위험을 경고해왔다"고 전했다.
당초 소호차이나는 지난 6월 공고를 내고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판스이 회장 부부가 117억6900만 위안(약 2조1000억원)의 가격에 회사 지분 54.93%를 블랙스톤에 매각하는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힌 바 있다. 블랙스톤은 소호차이나 인수를 통해 중국 부동산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었다.
소호차이나는 베이징의 왕징(望京)소호, 싼리툰(三里屯)소호 등 중국 최대 도시인 베이징과 상하이의 요지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유명한 랜드마크 건물을 지어 운영한 업체다. 둥근 산 여러 개가 솟은 듯한 모습의 왕징소호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의 작품이기도 하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 아이돌 성 상납 일파만파…여성 아나운서 추가 폭로에 日 방송가 '발칵' - 아시아경제
- "대통령님 무사하세요"…서울구치소 앞 매트 깔더니 108배 한 남성 - 아시아경제
- "내 베프이자 최고의 아빠"…부친상 알린 박진영 - 아시아경제
- 봉준호 "BTS·오징어게임의 나라서 계엄 나오니 황당해하더라" - 아시아경제
- "선동 당한 건 본인인 듯"…부정선거 주장 전한길에 쏟아진 성토 - 아시아경제
- 달려온 딸은 눈물 쏟았다…영하 15도, 내복 바람 어르신에 외투 벗어준 행인 - 아시아경제
- 윤상현, 야당 주도 제명 추진에 "닭 목 비틀어도 새벽 와" - 아시아경제
- "유명 래퍼도 심었다더니…모발이식 부작용에 머리가 풍선됐어요" - 아시아경제
- 하루 7잔 마시던 커피 100일 끊었더니…60세 백지연 놀라운 변화 - 아시아경제
- "컵 좀 더 달라" vs "주문하셔야"…결국 카페서 진상부린 손님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