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디 코코, '학교 폭력' 자필 편지로 사과 "오랜 자숙과 반성, 부끄럽다" [전문]

황수연 2021. 9. 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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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듀오 올레디 코코(양사랑)가 과거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코코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보내며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변명처럼 들릴 수 있으나 글을 올리는 데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저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이 글조차도 위로가 되기에는 부족할 수 있지만 글에 담긴 진심만은 닿을 수 있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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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댄스 듀오 올레디 코코(양사랑)가 과거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코코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보내며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변명처럼 들릴 수 있으나 글을 올리는 데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저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이 글조차도 위로가 되기에는 부족할 수 있지만 글에 담긴 진심만은 닿을 수 있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학창시절 후배들과 친구들에게 철없는 생각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었줬다. 반성하며 그때 저의 잘못된 행동을 떠올리고 되돌아 볼 때마다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이렇게 사과한다고 나서는 것조차 쉽게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때의 잘못된 행동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제가 살아오며 저지른 다른 잘못들까지도 다시 되돌아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코코는 "겨우 용기를 내어 상처 받은 분들께 제 잘못을 사과드리고자 지인을 통해 수소문하여 한분 한분 연락을 드리고 사과하고자 했다. 그러나 연락을 거부하시는 분도 있으시고 또 연락이 닿지 않는 분도 있었다"며 "그래서 충분하지 않을 수 있겠으나 이렇게 글로라도 제 잘못에 대해 사과드린다. 그리고 기회를 주신다면 그분들께 직접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앞으로 사과하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노력하며 살겠다. 그리고 지금껏 제게 과분한 관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신 다른 모둔 분들께도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코는 올레디 멤버인 아이키와 함께 미국 댄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제니퍼 로페즈의 극찬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9월 아이키와 함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으나 11월 이후 돌연 활동을 중단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다음은 코코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양사랑입니다. 오랜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보내며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변명처럼 들릴 수 있으나 글을 올리는 데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저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 글조차도 위로가 되기에는 부족할 수 있지만 글에 담긴 진심만은 닿을 수 있길 바랍니다.

우선 과거 저의 과오로 인해 상처 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저는 학창시절 후배들과 친구들에게 철없는 생각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었습니다. 반성하며 그때 저의 잘못된 행동을 떠올리고 되돌아 볼 때마다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이렇게 사과한다고 나서는 것조차 쉽게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때의 잘못된 행동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제가 살아오며 저지른 다른 잘못들까지도 다시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겨우 용기를 내어 상처 받은 분들께 제 잘못을 사과드리고자 지인을 통해 수소문하여 한분 한분 연락을 드리고 사과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연락을 거부하시는 분도 있으시고 또 연락이 닿지 않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충분하지 않을 수 있겠으나 이렇게 글로라도 제 잘못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기회를 주신다면 그분들께 직접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깊게 베인 상처가 더 벌어지기 전 충분히 반성하고 사과드린 후 진실한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가늠할 수 없는 상처를 받으셨기에 제가 그 집장을 감히 헤아리는 것조차 가당치 않고 또 저를 용서하시기도 쉽지 않으시겠지만 더욱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사과하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껏 제게 과분한 관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신 다른 모둔 분들께도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사진 = 코코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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