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스트라이크, 美기업 사이버보안투자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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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기업들의 사이버보완투자로 회사의 매출 성장률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태완 연구원은 "현재 미국 내에서만 50만명에 육박하는 사이버보안 인력이 부족한 상황으로 단기적으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같이 SAAS를 활용한 보안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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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R 46배로 높은 수준이나
경쟁사 대비 매출 증가율 높아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미국 내 기업들의 사이버보완투자로 회사의 매출 성장률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1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주가를 보면 이달 들어 281달러에서 262달러로 약 6.7% 하락했다.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을 23%에 육박했지만 최근 들어 높아진 밸류에이션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소폭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매출액은 3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0% 늘었다. 주당순이익(EPS)는 0.11달러로 매출액과 EPS는 시장 예상치를 각각 4.5%, 26.1%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독 고객 수는 1만3000개로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재구독률도 120%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최근 9차례의 실적 발표에서 기존에 제시했던 매출액과 EPS 가이던스 상단을 모두 상회했다”며 “현재 4분기 시장 컨센서스는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 상단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 5월 사이버보안 기준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공적 영역에서의 사이버보안을 강화했다. 8월에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 JP모건, BOA등 주요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하는 백악관 사이버보안 대책 회의에서 사이버안 강화를 주문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5년간 10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5년간 200억달러 등을 사이버보안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하고 애플도 공급망의 보안 강화 조치를 발표하는 등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오태완 연구원은 “현재 미국 내에서만 50만명에 육박하는 사이버보안 인력이 부족한 상황으로 단기적으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같이 SAAS를 활용한 보안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이후 활성화된 원격근무와 연이은 대규모 해킹사태로 사이버보안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주가매출비율(PSR)은 46배로 높은 수준이나 구조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 연구원은 “2022년 경쟁사의 PSR을 보면 지스케일러 47배, 옥타 36배, 클라우드플레어 52배로 회사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내년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매출액 증가율은 60%, 다른 경쟁사들의 성장률은 40%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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