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운임 18주 연속 최고가..美동안 1만2000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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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해상 운송료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8주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주동안 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83달러 오른 1만173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주서안 노선 또한 FEU당 56달러 오른 632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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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컨테이너 해상 운송료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8주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전날 기준 4568.15로 전주 대비 65.51포인트 올랐다.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고치다.
전 노선 운임이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국내 수출기업들의 주요 항로인 북미항로 운임이 강세가 이어졌다.
미주동안 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83달러 오른 1만173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주서안 노선 또한 FEU당 56달러 오른 632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같은 기간 유럽 노선 운임도 2주 연속 상승한 1TEU(길이 6m 컨테이너)당 7491달러로 전주 대비 48달러 올랐다.
아시아~지중해 노선은 1TEU당 76달러 오른 7365달러, 중동 노선 역시 전주 대비 111달러 오른 3941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각각 경신했다. 호주·뉴질랜드 노선은 44달러 오른 4198달러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아시아~남미 노선도 136달러 오른 1만148달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권업계는 컨테이너선 운임 지수가 북미 노선 등 글로벌 주요 항구의 항만 적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고,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블랙프라이데이 등 전통적인 물동량이 늘어나는 쇼핑 시즌을 앞두고 당분간 운임 상승세가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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