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12명 채용한 에스제이파워 박수 받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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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장애인 취업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발달장애인 12명을 채용, 코로나19 마스크 생산 현장에서 일 할 수 있는 취업 기회를 제공한 기업이 있어 화제다.
에스제이파워(대표 신항철)는 발달장애인 12명을 채용, 마스크생산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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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장애인 취업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발달장애인 12명을 채용, 코로나19 마스크 생산 현장에서 일 할 수 있는 취업 기회를 제공한 기업이 있어 화제다.
에스제이파워(대표 신항철)는 발달장애인 12명을 채용, 마스크생산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및 올 7월 발달장애인 교육기관인 천안인애학교와 장애인 일자리창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꾸준히 노력해온 성과다.
발달장애인들이 교육기관을 졸업 후 고민하는 진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취업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 사회적, 경제적 자립을 통해 삶의 꿈을 키워 갈 수 있는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게 하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에스제이파워 세종공장에는 인애학교 졸업생 발달장애인 11명과 성인 장애인 1명 등 총 12명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현장실습 등 사전적응 훈련을 거쳐서 KF94 등 마스크(싱그라미) 포장 등 생산에 참여하고 있는데, 회사에는 이들의 출퇴근 편의 제공을 위해 천안역 등으로 별도 차량도 운행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보호자인 A씨는“장애자녀를 가진 부모로서 자녀의 진로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 코로나 등으로 인해 일반인들도 취업이 어려운 현실에서 이렇게 일자리가 마련돼 자녀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역할을 해 나가도록 자긍심과 자립심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지게 되어 더 없이 기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항철 대표는“앞으로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등 설비확장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맞는 일자리 제공할 수 있도록 하여 이들에게 사회적·경제적 성취감을 고취시켜 꿈과 희망을 가지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달장애인들의 취업사항을 살펴보면 국내 등록된 발달장애인 수는 약 21만정도이나 그중에서 취업률은 21% 정도에 그친 상태로, 장애인고용촉진법및직업재활법 제28조 및 시행령 제25조에 상시 50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는 상시근로자의 3.1% 이상을 장애인 고용의무와 공공부문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도 현재 3.4%에서 2024년까지 3.8%으로 상향하도록 제도화돼 있음에도 일부 소수 기업을 제외하고는 이들을 채용을 하지 않아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에스제이파워는 소규모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채용에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고, 또한 그동안 생산한 마스크(싱그라미)를 발달장애인들 뿐 아니라 노인복지관, 재래시장상인, 외국인근로자 등 우리사회에서 소외 받는 다양한 계층을 위한 25만장을 기부를 함으로써 기업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윤리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 작은 감동을 주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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