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여정, 금수산 참배식 참석, '건재함' 과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건재함을 다시 과시했다.
11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10일 오전 보도된 금수산 참배 보도사진에서 보이지 않았지만, 안보 당국의 분석에 따르면 참배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이 보도한 김 총비서의 참배 사진에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건재함을 다시 과시했다.
11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10일 오전 보도된 금수산 참배 보도사진에서 보이지 않았지만, 안보 당국의 분석에 따르면 참배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이 보도한 김 총비서의 참배 사진에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김 총비서의 동생이자 '백두혈통'이라는 점 때문에 김참배에 빠짐없이 동행하던 김 부부장의 위상이 달라졌을지 여부 등이 주목됐다.
전날 조선중앙TV가 정권수립 73주년 기념 열병식과 야외 무도회를 총 1시간 45분에 걸쳐 중계한 영상에서도 김 부부장의 모습은 잡히지 않았다.
정부도 김 부부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은 데 대해 언급했다.
통일부는 서면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김 부부장은 이번 열병식 및 금수산 궁전 참배 시 미식별되었으나, 향후 예정된 정치행사 참석 여부 등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영상을 보면 김 부부장은 80여 명가량의 당·무력기관 간부들과 함께 참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 번째 줄 가장자리에 자리한 탓에 사진기자의 카메라 앵글에는 잡히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김 부부장이 지난 7월 김일성 주석의 27주기 금수산 참배 때도 같은 위치에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상에 특별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열병식에서 김 부부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당창건 75주년 열병식은 물론 앞서 2015년 10월 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 2017년 4월 김일성 주석 생일 기념 열병식, 2018년 2월 '건군절' 기념 열병식, 같은 해 9월 정권 수립 70주년 열병식에 모두 참석했다.
지난 1월 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는 김 총비서과 같은 검은색 가죽 롱코트를 착용해 위상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북한의 정권 수립 73주년 열병식에 대해 “남북관계 등 대외관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면서 향후 진행될 정치행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북관계 등 대외관계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만큼, 대외정책을 포함한 향후 북한의 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최고인민회의(9월 28일 예정), 당 창건일(10월 10일) 등 주요 정치행사 동향을 주시하면서 종합적으로 판단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의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제한하는 징계를 한 것에 대해서는 향후 IOC를 중심으로 한 협의 동향 등 관련 상황을 주시할 방침이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혼식에서 부케 받은 절친…알고보니 남편 상간녀였네요" - 아시아경제
-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 아시아
- 부동산 재벌 아들 포르쉐 몰다 음주사망사고…"반성문 제출" 황당판결한 인도 - 아시아경제
- 축의금 3만원 낸 친구에 이유 물으니…"10년 전 너도 3만원 했잖아" - 아시아경제
- "노예처럼 뛰겠다"던 개혁신당 노예슬, 총선 후 뭐하나 봤더니 - 아시아경제
- "안 죽은 게 다행"…당대 최고 여배우와 결혼했던 90년대 하이틴스타 신내림 받았다 - 아시아경제
- "공사장서 햄버거 먹는 쇼트트랙 신화"…김동성 근황 아내가 공개 - 아시아경제
- "에르메스만 24억 어치 쓸어 담았다"…43초만에 털린 미국 호텔매장 - 아시아경제
- "김호중, 가요계서 영구퇴출해야"…KBS 게시판 불났다 - 아시아경제
- "아내랑 꽃 구분 안된다"던 사랑꾼 남편, 악플러 향해 "싹다 고소할 것"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