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집값 상승률 광역시 중 1위..10억 넘는 거래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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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지방 광역시 중 '대전'이 가장 많이 집값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3.3% 오른 대전과 부산(12.3%)을 제외하곤 나머지 지방 광역시들은 상승률이 한자릿수에 불과했다.
10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간 대전 내 아파트값 가격 상승률은 13.3%로 지방 5개 광역시 및 세종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대전 내에서도 유성구 집값 상승률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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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지방 광역시 중 '대전'이 가장 많이 집값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3.3% 오른 대전과 부산(12.3%)을 제외하곤 나머지 지방 광역시들은 상승률이 한자릿수에 불과했다.
10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간 대전 내 아파트값 가격 상승률은 13.3%로 지방 5개 광역시 및 세종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부산이 12.3%로 2위를 차지했으며, 대구(8.9%)와 울산(8.9%), 광주(7.1%)는 한자릿수 상승률에 그쳤다. 작년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세종은 올 들어 상승세가 주춤하며 8.4% 오르는데 그쳤다.
특히 대전 내에서도 유성구 집값 상승률이 눈에 띈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16.7%로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덕구는 13.6%, 서구 13.2%, 중구 13.2%, 동구 6.5% 순이었다.
실제 유성구 내에서도 가장 인기지역으로 떠오른 도안신도시 아파트들은 최근 몇 달 새 수천만원에서 수 억원의 시세차익을 보이며 대전 아파트값을 견인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도안신도시 내 '트리풀시티 9단지' 전용 101㎡은 지난 8월 12억2700만원에 실거래되며 신고가를 갱신했다. 지난해 11월까지만해도 10억4500만원에 거래됐지만 9개월만에 시세가 2억원 가까이 올랐다.
이처럼 대전 집값이 크게 상승한 데에는 공급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대전시는 올 초에 3만4945가구 공급 계획을 밝혔지만, 올해 8월까지 목표의 5.6%(1965가구)가 분양되는 데 그쳤다.
30대가 매수에 적극 가담하고 있는 점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대전에서 30대의 아파트 거래량은 총 3132건으로, 전통적 큰손인 40대(2882건)와 50대(2346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30대 거래 비중이 40대를 넘어서는 곳은 서울 등 수도권 일부지역에 불과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전은 여전히 후분양을 검토 중인 단지가 여럿 있는 등 공급이 순탄치 못하지만 기존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 내집마련에 나서는 수요층은 탄탄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시세 대비 합리적 수준에 나오는 신규 분양 열기는 하반기에도 뜨거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자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먼저 포스코건설은 9월 대전 도안신도시 최중심에서 전용 84㎡ 총 308가구 규모의 '더샵 도안트위넌스'를 분양 예정이다. 서구 용문동에서도 계룡건설과 함께 '용문 더샵리슈빌(가칭)'을 공급한다.
동구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은어송 하늘채 리버뷰' 견본주택을 10일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 전용면적 59~84㎡ 총 934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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